현빈 "처음 부모님 눈물을 봤어요"

2006. 1.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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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현 기자/사진 설희석 기자]

"연말 연기상 수상식 후 처음 부모님 눈물을 봤어요."

배우 현빈이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부모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아팠던 사연을 털어놨다.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지난해 연말 'MBC 연기 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던 현빈.그가 상을 안고 집에 들어가자 부모가 그의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현빈은 거의 한달 남짓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잔상이 꽤 오래남는 듯 "상을 안고 들어갔던 그날, 제 모습을 본 어머니가 절 안고 펑펑 눈물을 흘리셨다. 평소 무뚝뚝하시던 아버지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빈은 이어 "순간 마음이 너무도 짠했다. 부모님 앞에서는 무뚝뚝한 성격인 탓에 '뒷풀이를 가야 한다'고 나와버렸지만 문 앞을 나서는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남달랐던 속내를 고백했다.

현빈은 2004년 MBC 드라마 '아일랜드'를 통해 데뷔한 후 '내 이름은 김삼순' 등으로 짧은 시간에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또 오는 2월9일 개봉될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감독 김태균/제작 보람영화사)으로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어릴 적 부모님 속 참 많이 썩히는 막내아들'이었다는 것이 현빈의 고백. 고등학교 1학년 때 연극을 시작하면서 빠져들었고, 공부도 작파한 채 부모를 속이고 연기를 시작했던 파란만장 과거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부모의 눈물에 대해 현빈은 "어렸을 때 걱정 많이 끼쳤던 막내아들이 '이제는 무언가를 이뤄냈구나'하는 안도감과 기쁨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의 벅찬 마음을 되새겼다.

막내 아들인 탓에 어릴 적에는 어리광도 많이 부렸다는 현빈. 그러나 "사람을 많이 만나야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 후 집에 들어가면 말이 없어졌다"며 "말씀은 안하시지만 많이 서운하실꺼 같다"고 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을 드러냈다.

이현 tanaka@newsen.co.kr/설희석apc114@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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