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덱, "다시는 리버풀 위해 뛰지 않을 것"
리버풀의 골키퍼 예르지 두덱이 다시는 리버풀을 위해 뛰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두덱은 리버풀이 자신의 몸값을 3백만 파운드(약 52억원)로 설정하자 라파 베니테즈 감독에게 심한 좌절감을 표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두덱은 "이 높은 가격은 쓰레기적 발상"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면서 리버풀을 떠날 것임을 공식화했다.
두덱은 "베니테즈 감독과 더 대화를 나누는 것은 시간 낭비"라면서 "비용이 얼마든 나는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내 결심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감독은 내게 더 깊 은 좌절만 안겨줬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폴란드 대표팀의 골키퍼로 참가한 두덱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그러나 올시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리버풀은 호세 레이나라는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했다. 이후 현재까지 리버풀에서의 출장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때문에 두덱은 2006년 월드컵 참가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리버풀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두덱은 지난 루턴과의 FA컵 원정 경기에 자신을 데려가지 않은 조치에 대해 "베니테즈 감독이 나를 제2의 골키퍼로도 생각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두덱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값으로 설정된 3백만 파운드에 대해 "나는 3월에 33살이된다. 만약 리버풀이 이 가격으로 날 판다면 올해의 세일이 될 것"이라며 리버풀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런던(영국)=박찬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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