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따라 부르는 신기한 개'.. 가수 박상민 반색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가수 박상민의 노래를 듣고 `깜짝 반응`을 보이는 개가 소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은 찾은 화제의 개는 시베리안허스키종의 '보리'라는 이름을 가진 개였다. 강화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보리의 주인은 "개가 박상민의 노래 중 '눈물잔'을 들으면 함께 따라 부른다"고 밝혔다. '눈물잔'은 박상민의 10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하는 마음을 담았다.
실제로 주인이 박상민의 눈물잔을 들려주자 보리는 갑자기 짖기 시작했다. 노래가 클라이맥스로 올라갈수록 개는 마치 곡의 가사를 음미하듯 더 애절하게 고개를 젖히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다른 노래에는 전혀 반응이 없고, 오직 박상민이 부른 '눈물잔'에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 박상민이 아닌 다른 사람이 부른 '눈물잔' 또한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주인에 따르면 보리는 생후 2개월이 지난 후부터 이런 현상을 보였다. 그 후 보리는 밥을 먹거나 잠을 자다가도 '눈물잔'만 나오면 자세를 곧추 세우고 노래에 맞춰 애절하게 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박상민은 "얘기를 듣고 믿을 수가 없어 직접 왔다"며 보리를 만나러 강화도를 찾았다.
그는 자신의 노래에 반응하는 보리에 놀라워했다. 또한 박상민은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반주만 녹음된 곡을 들려줬다. 개의 관삼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반주가 시작되자 관심을 보이려던 보리는 노래가 나오지 않자 전혀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반주에 맞춰 박상민이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자 개는 구슬프게 울부짖었다.
이 모습을 본 박상민은 보리에게 "전생에 내 애인이었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렇게 감동받은 게 너무 오랜만이다"며 "공연할 때 꼭 초대 할 테니 그때 와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 후 한 네티즌(nanshallalla)은 "그냥 노래에만 반응을 하는 줄 알았는데 박상민의 라이브에 직접 반응하는 걸 보고 정말 신기했다"며 "박상민이 감동 받을만 하다"고 놀라워했다.(사진='눈물잔'에 반응 보이는 개 '보리'와 박상민, SBS 제공)[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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