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입이 가장 큰 동물, 아르헨 개구리?

세계에서 가장 입이 큰 동물은 무엇일까. 2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최고를 찾아서: 입 큰 동물' 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입이 큰 동물들을 10위부터 1위까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단 입크기의 기준은 체구를 대비로 했다.
방송에서 '입이 큰 동물' 10위에 오른 동물은 아시아 코끼리다. 무게가 약 3톤에 달하는 코끼리는 입이 원래 큰데다가 어금니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 입의 폭이 60cm 정도로 넓고 이빨 하나가 1.8kg이며 크기는 벽돌만하다. 코끼리는 큰 이빨과 큰 입이 필요하다. 식욕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코끼리의 신체는 아주 거대하지만 몸길이에 비해 입 크기는 작은 편이다. 그래서 입 큰 동물 10위에 그쳤다.
9위는 세계에서 가장 특이하게 생긴 동물 중 하나인 거대한 개미핥기다. 개미핥기는 약 3cm 폭의 작은 입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긴 모양의 주둥이 끝에 있다. 입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작은 입을 갖고 있지만 그 길이는 엄청나다. 입은 연필의 폭 정도이지만 거대한 주둥이를 따라서 60cm 이상까지 늘어날 수가 있다.
8위는 바로 뱀이다. 방송에 따르면 비단뱀 같은 경우는 먹이를 질식시켜 죽이지만 보통의 뱀들은 주로 물어서 독이 퍼지게 한다. 그러나 모든 뱀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먹이를 자르고 씹는 이빨이 없다는 것인데 그래서 뱀은 먹이를 통째로 먹는다고 한다. 자신의 머리보다 큰 먹이도 삼키는 뱀이 8위에 올랐다.
배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는 부리를 가진 펠리컨이 '입 큰 동물' 7위에 올랐다. 펠리컨은 새들 중에 가장 큰 입을 가진 새에 속하며 입을 이용하여 낚시를 한다. 올림픽대의 다이빙대보다 두배 이상 높은 곳에서 시속 64km로 물속으로 돌진해 수면아래 1.8m에 있는 물고기도 기절시킨다. 펠리컨의 부풀어오르는 부리 밑 주머니는 위보다 세배 많은 유동체를 담을 수 있다고 한다.
몸길이에 비해 입의 비율이 약 15%에 해당하는 동물, 악어가 6위에 올랐다. 악어의 입은 몸의 6분의 1을 차지한다. 턱에 비늘을 포함해 악어의 몸 전체를 덮고 있는 비늘에는 자극 수용기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점들이 있는데 이 점은 물속의 아주 미세한 진동도 느끼며 입안에 있는 화학 수용기로 물의 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800m 거리의 먹이의 존재도 느낄 수 있다.
5위는 고래상어다. 고래상어는 바다에서 제일 큰 물고기로 평균 크기 고래상어의 입은 그 폭이 1m나 되고 전체 몸길이는 7m에 이른다. 몸 전체에서 입이 16%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고래상어는 날카로운 갈고리 모양의 이빨이 3000개 있지만 이 이빨의 길이는 2cm도 채 안되 먹이를 빨아들인다.
4위를 차지한 동물은 하마. 하마의 커다란 입은 1m이상 벌어지며 150도 이상까지 벌어질 수 있다. 하루에 45kg이 넘는 포도를 먹어 치운다. 엄청난 양의 포도를 먹는 것이다. 그러나 입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수많은 포도송이들을 한번에 삼킬 수 있다.
3위는 고래다. 고래는 물고기가 아니라 포유류다. 고래의 입은 세상에서 제일 크다. 그러나 고래가 '입 큰 동물' 3위에 그친 이유는 코끼리가 그렇듯이 고래의 입을 거대한 몸과 비교해 봤을 때 전체 몸길이에서 약 20%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커다란 고래들 중 몇몇은 혀의 무게만 1톤이 넘는 것도 있다. 이 라이트 고래가 바닷물을 한번 입에 담으면 50개 이상의 욕조를 채우고도 남는다고 한다.
2위는 가장 특이한 물고기이다. 바로 낚시꾼 물고기. 등지느러미가 변형된 더듬이와 나부끼는 피부는 마치 꿈틀대는 한마리의 벌레처럼 보인다. 이 거대한 입을 피하는 물고기는 거의 없다. 낚시군 물고기가 '입 큰 동물' 2위를 차지한 것은 이 물고기의 어떤 종은 몸길이에 대한 입의 비율이 30%가 넘기 때문이다. 방송에 따르면 낚시꾼 물고기는 6000분의 1초도 안 걸려서 입의 크기를 보통 때의 12배까지 크게 만들 수 있다. 녀석은 물고기를 입으로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 물고기는 가장 빨리 먹는 척추동물로 과학계에 알려져 있다.
마지막 1위는 나쁜 성질과 끈적끈적한 외모 그리고 괴물 같은 식성으로 '자바 더 헛'이라는 별명을 얻고있는 아르헨티나 큰입 개구리다. 이 동물의 입은 너무 커서 '발이 달린 입'이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한다. 큰입 개구리는 진정한 의미의 대식가로 입천장에 또 다른 이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턱 주위에 나있는 작은 이빨들처럼 입천장에 있는 원뿔모양의 작은 이빨도 씹을 때가 아니라 잡을 때 쓰인다. 즉 큰입 개구리가 무언가를 입에 물면 놓기가 어렵다. 또 입이 크다는 건 많은 양의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거대한 큰 입을 가진 여러 동물들 중에서 아르헨티나 큰입 개구리의 입이 최고 중에 최고를 차지했다.
(사진 = '입 큰 동물' 4위를 차지한 하마와 1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 큰입 개구리) [TV리포트 유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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