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남제] '도끼살인마' 시우바, 아로나에 진땀 판정승

2005. 12. 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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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시우바가 '난적' 히카르도 아로나(이상 브라질)를 상대로 악전고투끝에 프라이드 미들급 타이틀을 지켰다.

시우바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 남제 2005 대회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시종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전세를 역전시켜 2-1 판정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우바는 자신의 타이틀을 지킨 동시에 지난 미들급 그랑프리 당시 아로나에게 패한 아픔을 되갚는데 성공했다.

지난 미들급 그랑프리 당시 아로나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시우바. 하지만 이날은 다른 모습이었다. 이번 대결을 대비해 철저히 상대를 연구하고 나온 시우바는 아로나의 테이크다운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타격으로 아로나를 공략,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아로나의 그라운드 늪에 조금씩 빠져들면서 시우바는 고전하기 시작했다. 그라운드는 물론 스탠딩 타격전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아로나에게 카운터를 허용했다. 그나마 2라운드 후반 아로나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3라운드에도 시우바는 아로나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뒤 사이드마운트까지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몰렸다. 간신히 스탠딩 상황으로 풀려나기는 했지만 역시 시우바도 옐로카드를 받는 바람에 벌칙의 우열마저도 사라졌다.

그러나 시우바의 저력은 경기 막판 드러났다.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그라운드 공방에서 톱포지션을 잡은 시우바는 강력한 파운딩 펀치로 아로나를 공격해 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누워있는 아로나를 상대로 킥공격까지 퍼부어 막판 강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모두 끝나고 두 선수 모두 자신이 이겼다며 승리를 자신했지만 희비는 끝내 엇갈렸다.

서로의 이름이 한차례씩 불린 가운데 마지막 부심이 시우바의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 시우바는 양팔을 들어 펄쩍펄쩍 뛰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하지만 아로나는 패배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계속 저으며 바삐 링을 빠져나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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