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훨훨 날아? 희귀한 '황금나무뱀'

'황금나무뱀'은(일명 날뱀)은 하늘을 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실제로 나는 것이 아니라 높은 나무 낮은 나무로 뛰어내리며 활강을 하는 것이다. 이 희귀한 뱀을 22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오스틴의 위험한 동물을 찾아서`가 소개했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뱀 사진 전문가인 오스틴 스티븐슨은 크메르 문명으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밀림을 6주 동안 헤맨 끝에 날뱀을 발견했다. 초록색으로 위장한데다 나뭇가지 위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힘들게 찾아낸 날뱀의 길이는 약 1m 정도 몸통은 가늘고 날씬했다. 입 뒷부분에 독니를 가지고 있는 날뱀은 먹이를 쫓을 때는 강하고 재빠르다는 게 오스틴의 설명. 먹이를 잡으면 이빨로 물고 독을 집어넣는 방법을 사용한다. 다만 "날뱀의 독은 사람에겐 치명적이지 않다"고 오스틴은 덧붙였다.
날뱀의 압권은 역시 나는 모습이었다. 나무를 옮겨 다니며 나는 장면은 유연하고 부드러웠다.
날기 전 뱀은 점프 도착 지점을 정한 후 나뭇가지를 잡고 몸을 세게 흔들었다. 점프한 후에는 똑바로 날지 못하고 몸을 S자형으로 구부렸다 쭉 뻗으며 공중을 날았다. 이때 꼬리를 써서 방향을 조절한다는 것. 한 번 활강으로 최대 46m까지 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뱀에 매료된 오스틴 스티븐슨은 남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공원에서 수석 뱀 조련사로 근무했고, 현재는 세계적인 뱀 사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사진=날뱀의 활강 장면)[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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