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조선, FA컵 4강, 또 하나의 이변 연출

2005. 12.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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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미포조선이 포항마저 제압하고 2005 하나은행 FA컵 4강에 진출했다.

10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컵 8강전에서 울산미포조선은 포항을 맞이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K리그 외의 팀으로는 사상 첫 FA컵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더군다나 32강전 부산, 16강전 대전에 이어 8강전 포항까지 K리그 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K2리그의 힘을 보여줬다.

4강 진출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밟게 된 울산미포조선은 전남-대구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양 팀 선발 라인업

이날 경기에서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역시 3-4-3에 가까운 3-4-1-2 형태로 나섰다.

전방에 전상대와 김영기, 약간 처져서 박희완이 투입됐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정재석과 임준식이, 좌우윙백에는 조용석과 천정희가 나섰다. 3백 수비라인에는 김종영을 중심으로 이재천과 손상호. 골키퍼에는 양지원이 나섰다.

포항 역시ㄴ 3-4-1-2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투톱에는 이동국과 백영철이 선발 투입됐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따바레즈가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황지수와 고메즈가 투입됐고, 좌우 윙백에는 박원재와 오승범. 3백 수비라인에는 산토스를 중심으로 김성근과 이정호가 나섰고, 골키퍼에는 김병지.

주전 오른쪽 윙백인 오범석은 발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결장했고, 김기동 역시 대기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전반 - 좋은 기회를 주고 받다.

전반 45분 동안 양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포항. 포항은 전반 1분 만에 고메즈가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백영철과 이동국 등이 연이어 좋은 슛을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모습.

전반 초반이 포항의 페이스였다면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울산미포조선의 역습이 돋보였다. 울산미포조선은 스피드가 뛰어난 박희완과 전방의 김영기 등을 활용해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이것은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13분 기습적인 롱패스에 이은 김영기의 슛은 포항 김병지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장면. 이후에도 울산미포조선은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헐거워진 포항의 수비벽을 공략했다.

후반 - 두 팀 모두 기회를 놓치며 연장으로 돌입

후반 역시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씩 맞이했으나 번번이 득점에는 실패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울산미포조선. 후반 3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울산미포조선은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전상대가 단독찬스를 놓쳤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포항 역시 만만치 않았다. 백영철 대신 웰링턴을 투입한 포항은 후반 17분 따바레즈가 프리킥 기회에서 내준 볼을 웰링턴이 잽싸게 잡아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양지원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20분에도 따바레즈의 스루패스를 받은 웰링턴이 스피드로 수비를 제압하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기회를 잡았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이동국에게 내주기만 하면 되었던 장면. 그러나 마지막 패스가 이어지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흐름을 찾은 포항은 계속해서 울산미포조선을 밀어붙였다. 후반 22분 김명중의 롱 스로인을 이정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23분에는 웰링턴의 오른쪽 크로스가 완벽한 득점기회로 이어졌으나 박원재이 논스톱슛이 빗맞으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잇따라 위기를 넘긴 울산미포조선은 후반 24분 역습을 통해 김영기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김병지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혔고, 28분에는 코너킥에 이어 아크 정면에서 역시 김영기가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는 불운을 맛봤다.

결국 전후반은 득점없이 비겼고, 연장에서도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울산미포조선은 첫 번째 키커 정재석이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네 명의 선수가 모두 성공시켜 2명이 실패한 포항을 4-3으로 제압했다.

- 경기결과 -

울산현대미포조선 0-0(4PK3) 포항 스틸러스

창원=스포탈코리아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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