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이성재, 강렬한 카리스마 격돌 ('홀리데이'촬영현장)


[마이데일리 = 전북 군산 이경호 기자] 체중을 10kg 이상 줄이고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하는 탈옥범 이성재(지강혁역). 잔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위해 금으로 치아 보철까지 한 교도소 부소장 최민수(김안석역)가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쳤다.
22일 오후 3시 전북 군산시 경장동 주택가에서 진행된 영화 '홀리데이'(양윤호 감독, 현진씨네마 제작) 촬영장에서 맞붙은 두 사람은 강렬한 표정연기와 진한 남성미를 발산하며 �i고 �i기는 긴장된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탈옥범 이성재 일당이 최후의 인질극을 벌이는 주택에서 경찰에 맞서는 내용이었다.
이성재는 한손에는 권총을 다른 손으론 인질의 손목을 잡고 경찰에 맞서는 연기를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군살 없는 날렵한 몸매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교도소 부소장으로 인질극에 맞서는 경찰 현장 지휘자로 나선 최민수 역시 이성재를 끝까지 추적하고 괴롭히는 냉혈한 연기를 특유의 무표정한 표정으로 보여줬다.
최민수는 경찰 옷을 입은 20여명의 보조 연기자들을 대동하며 이동 동선을 꼼꼼히 챙기는 섬세함을 보여줬고 이성재 역시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인 인질극을 위해 양윤호 감독과 동작 하나하나를 상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순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영화는 전라북도 익산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익산시가 제공하는 1만평의 대지에 교도소 세트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문화행정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시는 영화촬영이 끝난 후 교도소 세트를 관광지 및 영화촬영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영화의 제작자 이순열 현진시네마 대표는 "영화촬영 초반에 최민수가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실제 부상부위인 어깨에 총을 맞는 것으로 설정을 변경해 촬영을 진행했다"며 "최민수이 완쾌되려면 6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한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강한 연기를 보여준 최민수의 투혼이 놀랍다"고 촬영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영화의 소재인 지강헌 사건은 88년 10월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을 선고 받은 지강헌 일당이 이송 중 탈출해 9일간 도주하고 인질극을 벌이며 반항하다 체포된 사건이다.
제작진은 1988년 지강헌 일당이 인질극을 벌인 집과 구도가 가장 비슷한 집을 군산에서 찾아 촬영장소로 낙점했고 당시 신문보도 사진을 이용 출입문과 창문을 똑같이 재현했다.
지강헌 일당은 인질범행 도중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말을 남겼으며, 죽기 전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고 싶다고 해 이 노래도 화제가 됐다.
영화는 현재 대부분 촬영을 마쳤고 내년 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홀리데이'에서 탈옥범과 교도소 부소장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선보인 이성재(위사진)와 최민수.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북 군산=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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