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희, "장모 故정애란씨, 인천연안부두에 바다장으로"

2005. 11. 10. 2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故정애란(78. 본명 예대임)씨의 사위인 탤런트 한진희가 바다장을 치룰 뜻을 밝혔다.

23년 장수 프로그램인 MBC '전원일기'의 김회장(최불암) 어머니로 연기인생의 마지막 획을 그은 정애란씨가 10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한진희는 "바다장을 치룰 것이다"고 말했다.

고 정애란씨는 폐암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으나, 폐암을 고치면서 생긴 당뇨 합병증과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사위 한진희는 "장모님 뜻대로 화장을 할 것이다. 처음에는 외국의 장례풍습 중의 하나인 수목장으로 하려 했으나, 올해초 백혈병으로 아들을 먼저 보낸 후배배우 김명국을 따라 바다장으로 치룰 것이다"고 밝혔다.

장지는 벽제 장재장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한진희는 바다장 장소로 "인천 연안부두에 뿌릴 것이다"고 담담히 밝혔다.

한편 이날 빈소에는 '전원일기'에서 아들과 큰손주 며느리로 연기했던 최불암 고두심을 비롯해, 김창숙, 선우재덕, 손숙 등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정애란씨는 1979년 제1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1991년 방송협회 방송대상 공로상, 1996년 상하이 TV페스티벌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 연예계의 대표적인 연기자로 MBC '전원일기', 'KBS 신 TV문학관 길위의 날들'에 출연한 원로배우다.

[사진 = 빈소에서 상객을 맞고 있는 고 정애란씨의 사위 한진희]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