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1년후, 어떻게 변했을까?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보통사람보다 네 배나 큰 얼굴을 갖고 살았던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씨의 1년 후 모습이 공개된다.
오는 10일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지난해 11월 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한미옥씨의 변화된 모습을 방송한다.
20여년 간의 불법성형 시술로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야했던 한미옥씨는 방송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4차례에 걸친 성형수술을 마치고 현재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본격적인 신경정신과 치료와 올해 2월 첫번째 성형수술을 받으며 잃어버린 얼굴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한미옥씨. 1차 수술로 얼굴에서 제거한 이물질의 무게만 860g에 이르며, 지난 5월 2차 성형수술로 목 전체에 축 늘어진 이물질을 절반 이상 제거했다. 또 7월 3차 수술에선 얼굴의 윤곽과 균형을 맞추는 대수술을 겪었으며, 드디어 지난 10월 가진 4차 성형수술로 보다 정교하게 얼굴의 형태가 되살아나며 한미옥씨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도 다시 다지게 됐다.
현재 한미옥씨는 정신 건강상태가 호전돼 정신과 입원치료를 끝내고 집에서 통원하며 약물치료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한미옥씨는 자신을 괴롭혀온 미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변화되는 외모만큼이나 점점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현재 한미옥씨는 자신의 첫 음반을 담당했던 제작자 겸 작곡가를 찾아가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전 미모를 갖추고 잇을때 모습(위왼쪽) 1차 성형수술 후의 한미옥씨(위 사진 오른쪽), 수술받으러 들어가는 한미옥씨(아래 사진) 사진제공=SBS]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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