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가난연기 위해 8kg 감량"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눈에 띄는 신예가 탄생했다. 커다란 눈망울에 주먹만한 얼굴 그리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까지. 이국적 아름다움을 풍긴다. 그 주인공은 김옥빈(19). 다부지다. 또박또박 조리있는 말투에 '한번 칼을 뽑았으면 끝까지 간다'는 신념까지 겸했다.
신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녀의 상승곡선은 눈부시다. 올해 개봉된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 편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으로 발탁된 데 이어, SBS 추석득집극 '하노이의 신부'에서도 주인공을 꿰찼다.
또 촬영중인 인터넷 소설 원작의 영화 '다세포 소녀'(감독 이재용ㆍ제작 영화세상)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주인공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재용 감독으로부터 "충무로의 젊은 성격파 여우가 탄생했다"는 칭송을 들을 정도. 단풍이 무르익는 가을날, 연기에 '날개'를 단 김옥빈을 만났다.
◆성형 NO..막내동생도 '얼짱' 스타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얼짱' 출신답게 김옥빈의 외모는 훌륭하다. 데뷔초 그녀의 미모가 네티즌의 도마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유아기와 초중고등학교 시절의 사진까지 숨기고 싶은 비밀없이 파헤쳐지는 지금. 그녀는 인터넷 발달의 수혜자라 할 수 있다. 시쳇말로 '칼' 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저의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때 사진까지 인터넷에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성형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었는데, 이제는 그런 소문이 싹 가셨어요. 사실 성형수술을 했다면 지금보다 더 이쁘겠죠."
김옥빈은 한술 더 떠 자신보다 둘째, 셋째 동생이 더 이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실제로 김옥빈의 초등학교 5학년인 셋째동생 김고운은 김옥빈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얼짱'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김옥빈의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섭외까지 들어왔을 정도다.
"아직 동생이 연기자의 길을 걷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요. 나이도 어리고, 연기력도 쌓아야죠."

◆소원..가족 모두 한집에서 살고 싶다
김옥빈의 바람이 있다면 가족 모두 한집에서 사는 것. 전남 순천 출신인터라 가족모두 순천에 살고 있고, 김옥빈만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 목표는 가족 모두 한 집에서 사는 것이에요. 제가 하는 일이 있으니 2~3년 안에 식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살고 싶어요. 그 전에 열심히 일해서 작은 집을 하나 마련하고 싶어요.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웃음이 빙그레 지어져요."
일이면 일, 가족사랑이면 사랑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다. 장녀이기 때문일까. 굉장한 효녀다.
◆악바리근성..8kg 감량했다
'여고괴담 4-목소리'편에서는 성악을, '하노이 신부'에서는 베트남처녀로 변신해 베트남어를, 그리고 '다세포 소녀'에서는 가난에 찌들린 소녀를 연기하기 위해 8kg의 몸무게를 감량했다. 지독한 악바리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하나씩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 그런 캐릭터들이 저에게 도전의식을 부여하죠. 배운다는 것, 그 자체가 큰 도전이죠."
그녀의 이같은 생각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시장을 목표로 얼마 전부터 할리우드 영화속 대사를 통째로 외우는 '자가학습'을 하고 있다.

◆원조교제..나약함의 극치다
19세의 김옥빈. '다세포 소녀'에서 가난에 허덕이며 원조교제를 택하지만, 현장에서 '교제미수'로 그치는 캐릭터를 연기중이다. '원조교제'에 대한 그녀의 생각은 어떨까.
"정신적 나약함의 극치라고 생각해요. 원조교제는 이 사회에서 뿌리 뽑혀야할 '사회 악'이죠. 원조교제를 생각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과거는 지난 것이지만, 미래를 반영해요. 훗날이 되면 굉장히 후회할 거에요. 그리고 원조교제를 한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라도 바르게 살아가세요. 한 영혼 한 영혼이 모두 소중하기 때문이죠."
최정상의 모습을 위해 질주하고 있는 김옥빈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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