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인대상 애니특집 '애니 언리미티드' 방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KBS가 11월 가을개편을 맞아 성인대상 애니메이션 특집 '애니 언리미티드'(Ani Unlimited)를 방영한다.

오는 4일 밤 1시 15분 KBS 1TV를 통해 3주간 연속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특집 '애니 언리미티드'에는 프랑스의 '코르토 말테즈-비밀의 정원', 미국 '배트맨-가면의 환영', 일본 '블랙잭, 어둠의 의사' 등 총 3편이 방영된다.

KBS는 가을개편에서 방송시간이 기존 목요일 밤 12시 55분에서 금요일 심야 시간대로 옮겨짐에 따라 "심야시간 정서에 맞는 작품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성인대상 애니메이션 특집을 기획했다"며 "지금까지 지상파에서 방송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과는 달리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다"고 전했다.

또 "국내외 독립, 예술영화와 작가주의 영화, 저예산 상업영화들을 소개해왔던 KBS 특집기획을 통해 프로그램의 외연을 확대하고 유연성을 길러 좀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폭넓게 소화해 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첫 날인 4일에는 황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인간 군상이 벌이는 음모와 암투를 그린 '코르토 말테즈-비밀의 정원'이 방영되며, 그 다음주인 11일에는 지난 1993년 극장판으로 제작된 인기 애니메이션 '배트맨-가면의 환영'이, 마지막 날인 18일은 '철완 아톰'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블랙잭, 어둠의 의사'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4일부터 3주간 방영되는 성인대상 특집 애니메이션 '코르토 말테즈-비밀의 정원'과 '배트맨-가면의 환영' '블랙잭, 어둠의 의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 = KBS]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