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기생관광, 포르노.. '추악한 한국인'들

2005. 10. 10. 19: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몽골 내 반한(反韓)감정이 거세게 불고 있다.

MBC `PD수첩`은 최근 몽골에 불고 있는 반한 감정의 실체를 취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몽골의 반한감정은 일부 추악한 한국인에서 비롯됐다.

지난 국정감상에서 일명 '포함 삼거리파'의 폭력배 일부가 몽골에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한 연예인 출신 인사가 가라오케를 운영하며 현지인들을 포섭해 조폭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내용도 폭로됐다. 취재진은 조폭으로 지목된 연예인을 만나 보도 내용과 소문에 대해 취재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몽골의 향락 산업을 주도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가라오케에서 일하고 있는 몽골 마담은 "가라오케에서 소위 2차를 가는 것은 기본이고, 같이 여행을 다니며 몽골 전통 가옥 게르에서 함께 동침을 하는 서비스를 하루 10만원에 받을 수 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 여성들은 대부분 몽골의 젊은 여대생들이다. 심지어 몽골의 젊은 여성들을 한국에 있는 술집으로 취업시키는 전문 알선 브로커가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몽골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인의 아파트 분양 사기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무려 125만 달러에 이르는 W아파트 분양 사기 사건은 연일 몽골의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평균 월급이 10만원에 불과한 몽골의 경제상황에 비춰 봤을 때 일인당 2천만원 가까운 피해를 준 이 사건은 몽골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주몽 한국 대사관과 몽골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연일 아파트 분양 사기 피해자들의 피켓 시위가 계속되었으며, 지난 9월 이명박 서울시장의 몽골방문 시 극에 달했다. 이외에도 취업 사기사건, 몽골인 산업 연수생에 대한 한국인의 폭행과 멸시 등으로 몽골에서 한국에 대한 악감정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에는 몽골 여성을 상대로 한 포르노 촬영이 발각돼 한국인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특히 촬영 장소가 국립사범대학이라는 점과 여대생이라는 사실이 몽골인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몽골 내 언론에서 연일 큰 사건으로 보도가 됐고 한국인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

이런 반한 분위기 탓에 교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몽골인이 교민을 구타하거나, 한국인 식당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행패를 부리고, 몽골 경찰은 한국 교민들 업소에 와 시비를 벌인다는 것.

하지만 대사관은 교민들의 출신 성분이 좋지 않다며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급기야 한인회와 대사관이 교류 단절을 선언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에 대해 주 몽골 한국 대사는 PD 수첩 취재진과 접촉을 피하며 교민과의 문제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 했다는 것이다.

PD수첩은 한류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오히려 한국인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몽골의 모습을 통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한다. 11일(화) 밤 11시 5분 방송.(사진=MBC 제공)[TV리포트 진정근 기자]gagoram@yahoo.co.kr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