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이형' 권형준, 저작권 분쟁으로 '뿡뿡이' 하차

2005. 10.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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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짜잔이형' 권형준이 '저작권 분쟁'으로 EBS 유아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를 하차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열린우리당)은 5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4일 배포한 자료에서, 5년여 동안 '…뿡뿡이'의 진행을 맡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권형준이 중도하차를 한 것은 EBS와 공연기획사 간의 저작권 분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권형준은 지난 8월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그만뒀으며 이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EBS는 당일 방송중 자막처리 등으로 진행자가 바뀌다는 것을 알리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에 시청자들은 관련 프로그램 게시판 등에 시청자들 무시한 EBS측의 행위를 비판하고 사과를 요구하자 9월 5일 '알림란'에 권형준이 중도하차한 경위만 설명했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 "아이들은 누구보다 섬세한 시청자측인데 EBS측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주지 않았나 걱정된다"며 "좋은 방송은 시청자들의 입장에 서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5일 EBS 국감에서 이와 관련해 EBS측에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형준은 노 의원의 홈페이지와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영상으로 제작한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권형준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며 "'방귀대장 뿡뿡이'는 정말 소중한 대한민국 토종 캐릭터로,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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