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프란체스카' 심혜진 표창 !

2005. 10. 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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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3에 가상 출연, 프란체스카 역의 심혜진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예정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하는 MBC TV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시즌 3(극본 김현희. 연출 조희진)에서 '프란체스카' 심혜진은 우연히 들린 은행에서 특유의 냉담함으로 복면 강도를 잡게 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된다.

'프란체스카' 제작진은 "대통령 역의 대역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시트콤의 장르를 살려 합성 화면으로 처리했다"며, "이 장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부처 모 관료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보도국 촬영 장면과 실제 프란체스카의 모습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했다"고 밝혔다. 또 "노대통령의 실제 모습이 드라마나 시트콤에 극중 내용으로 삽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터 상을 받게 된 심혜진은 이후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아들 인성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장한 어머니상'을 받는가 하면 전국체전 성화 봉송의 영예까지 안게된다.

각종 언론 매체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 '프란체스카'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전국은 검정 드레스와 검정 긴 생머리로 물결치게 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치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가 심혜진의 적군이 되는 치킨집 사장으로 출연,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3일에 방송되는 MBC TV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노무현 대통령(왼쪽)이 등장, '프란체스카' 심혜진에게 '용감산 시민상'을 수여한다(위의 사진). 청와대 앞에 선 심혜진. 사진제공 = MBC]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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