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추석 특선] MBC ''어린신부'' 외

□…'어린 신부' 〈MBC 18일 오후 2시50분〉 김래원, 문근영 주연, 김호준 감독의 코미디.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지며 돌진하던 작업남 상민(김래원)과 얼짱 야구부 주장을 좋아하는 여고생 보은(문근영)은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사실을 들키면 안 되는 둘은 상민이 보은의 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가면서 더욱 난처해진다. 문근영에게 41회 대종상 여우신인상을 안겨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SBS 17일 오후1시15분〉 몸짱 권상우가 주연한 액션물. 이정진과 한가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978년 유신 말기 말죽거리의 한 남자 고교를 배경으로 이 학교에 전학온 남학생을 통해 우정과 사랑, 주먹다짐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시인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유하의 2004년작.
□…'달마야 서울가자'〈MBC 17일 밤11시40분〉 2001년 개봉돼 400만의 관객을 끈 '달마야 놀자' 후속편. 정진영, 신현준이 각각 청명 스님과 범식 역을 맡았다. 차압되는 사찰을 지키려는 스님과 사찰을 접수하려는 건달 간의 신경전을 그렸다. 육상효 감독의 2004년작.
□…'빅 나이트' 〈EBS 17일 밤11시30분〉 미국 뉴저지에 이탈리아식당 '파라다이스'를 차린 프리모(토니 샬로브)와 세콘도(스탠리 투치) 형제의 아메리카 드림 분투기. 이언 홈과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이들을 견제하는 라이벌 식당 부부를 맡았다. 9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각본상, 토론토 영화제에서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스탠리 투치, 캠벨 스콧 공동 연출.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KBS1 17일 오후4시10분〉 일본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음향상, 남우조연상 등을 휩쓴 영화.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돌발상황과 작가, 엔지니어, PD, 성우의 좌충우돌을 코믹하게 그렸다. 미타니 고키의 94년 작. '피와 뼈'에서 김준평(기타노 다케시) 아내 역을 맡은 스즈키 교카를 볼 수 있다.
□…'엑시트 운즈'〈SBS 18일 오전1시30분〉 스티븐 시걸이 주연을 맡은 액션물. 가라테와 쿵푸가 섞인 스티븐 시걸의 액션과 흑인 배우 DMX의 날렵한 몸놀림이 볼 만하다.
엑시트 운즈는 총알 관통상을 의미한다. '로미오 머스트 다이'를 만든 안제이 바르트코비아크 감독의 2001년작.
□…'아라한 장풍대작전'〈MBC 18일 밤 9시40분〉 류승범, 류승완 형제의 무협 액션. 초능력 도인계에 입문한 젊은 경찰관의 활약상. 조직폭력배의 발 아래 무릎 꿇어야 하는 비굴한 경찰관이 장풍을 날리는 법을 배운다. '죽거나 나쁘거나' '주먹이 운다'처럼 류승완이 주연을 맡고 류승범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류인생'〈SBS 18일 밤11시45분〉 '말아톤'의 조승우가 출연한 드라마. 1950년대 후반 자유당 말기부터 70년대 초 유신체제까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맨주먹으로 살아온 한 남자의 일대기. '춘향뎐'의 조승우와 임권택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췄다. 2004년 개봉작.
□…'스팅' 〈KBS1 19일 밤11시35분〉 로버트 레드퍼드, 폴 뉴먼 주연의 범죄 드라마. '내일을 향해 쏴라'에 이어 두 대배우의 멋진 연기 앙상블을 볼 수 있다. 1930년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당대 사기꾼들의 복수극이다. 반전 영화의 선구자격인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작곡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감독 조지 로이 힐.
□…'반 헬싱'〈KBS2 19일 오전 0시20분〉 '미이라' 시리즈의 감독 겸 각본가 스티븐 소머스가 호주 출신의 휴 잭먼을 내세워 만든 초대형 액션 판타지 영화. 신의 이름으로 악을 처단하는 신의 사제 반 헬싱은 바티칸으로부터 드라큘라의 음모를 막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2004년 개봉작.
□…'태극기 휘날리며'〈SBS 19일 밤8시35분〉 117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적인 전쟁영화. 순제작비만 145억, 총제작비 170억원이 투입됐다. 장동건, 원빈, 이은주 주연. 6·25전쟁에 동반 징집된 형제의 이야기다. 형은 훈장을 받아 동생을 귀향시키려고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광적인 상태로 변한다. 강제규 감독의 2004년작.
□…'B형 남자친구'〈KBS2 19일 밤10시40분〉 이동건, 한지혜 주연의 코미디. 이기적인 B형 남자와 소심한 A형 여자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다. '혈액형별 성격'이 한창 뭇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때 등장한 영화다. 최석원 감독의 2005년작.
□…'연인'〈MBC 19일 밤11시5분〉 장쯔이, 진청우, 류더화 주연의 무협 멜로물. 중국 당나라를 배경으로 관군과 반란군 사이에 선 남녀의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화려한 배경 화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롄제, 양자웨이 주연의 '영웅'을 감독했던 장이머우 감독의 2004년작.
심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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