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손현주 '부부싸움', 아이 스태프까지 눈물바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탤런트 최진실과 손현주가 드라마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최근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센터 세트장에서 진행한 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문영남 극본 김종창 연출) 촬영에서 최진실(맹순이)에게 항상 쥐어 맞던 손현주(반성문)가 참다못해 180도로 돌변, 급기야 심각한 부부싸움으로까지 번진 것.
이번 촬영은 이혼을 해 주겠다며 아파트 명의를 손현주로부터 양도 받은 최진실이 이혼 약속을 번복하자 이에 격분한 손현주가 최진실에게 손지검을 하는 장면. 그동안 외도로 인한 죄책감에 최진실의 화풀이를 계속 들어주던 손현주가 감정을 폭발시키는 상황이다.
감정이 치달은 손현주가 최진실을 바로보고는 분노에 찬 매서운 눈빛과 함께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반항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맞기만 하던 최진실의 리얼한 감정 연기, 극중 이들의 두 딸로 나오는 아역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눈물 연기까지 더해져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까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려 보였다.
제작진은 두 아역 연기자들이 촬영이 끝난 뒤에도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아빠 무서워. 아빠랑 이제 다시 안 볼 거야"라며 연출 상황을 쉽게 벗어나지 못해 김종창 PD가 직접 나서 아이들을 달래느라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극중 바람난 남편의 끊임없는 이혼 요구에 맞서 억척스럽게 가정을 지키려 하는 최진실과 그런 아내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며 이혼을 종용하는 손현주의 리얼 연기 촬영이 끝난 뒤 이들은 감정 몰입이 쉽사리 풀리지 않는 듯 세트장 뒤편에서 숨을 고르거나 아예 세트장 바닥에 누워버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종창 PD는 "촬영하고자 했던 바람대로 연기자들이 제 역량을 다해줘 한번에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오늘 같은 '고난도' 촬영을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 체력보다 정신적인 소모가 극심해 연기자들이 다 도망가면 어떻하냐"며 농담섞인 촬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BS 2TV '장밋빛 인생'에서 실감나는 '부부싸움' 연기로 촬영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맹순이역의 최진실과 반성문역의 손현주(오른쪽). 사진제공 = KBS]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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