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에 선 명축구심판 콜리나
[마이데일리 = 독일 아헨 차상엽 특파원] '1부리그냐 2부리그냐?' 일명 '외계인'으로 칭해지는 스타 심판 피에르루이지 콜리나(45, 이탈리아)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최근 다국적 자동차 컨소시엄인 '오펠(Opel)'의 CF에 출연하면서 물의를 빚었던 콜리나는 이탈리아 심판 위원회와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까지 광고에 출연하거나 이를 포기하고 1부리그 심판에 복귀할 것이냐를 선택하라는 최후 통첩을 받았다.
오펠은 세리에A의 명문구단인 AC 밀란의 주스폰서를 맡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콜리나가 최근 오펠과 광고 촬영을 한 것이 심판 판정의 중립성을 유지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는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인 '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현지 수요일판 보도에서 '콜리나가 만일 광고 촬영에 임한 CF를 방영하도록 결정한다면 자동적으로 그를 세리에A에서는 심판을 맡을 수 없도록 하고 대신 이번 시즌을 세리에 B에서 활동하게 한다는 것이 심판 위원회와 축구 협회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럴 경우 올시즌을 끝으로 정년을 맞는 콜리나는 마지막 피날레 시즌을 세리에 B에서 휘슬을 불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FIFA '올해의 심판' 에 6차례나 선정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심판' 콜리나가 자신에게 닥친 일에 대해서는 어떤 판정을 내릴지 기대되는 순간이다.
(독일 아헨 = 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