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日가수 이사야마 미오와 특별한 인연

2005. 8. 25. 11: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가수 이소은(23)이 일본 가수 이사야마 미오(25)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미오는 일본에서 2002년 데뷔한 이래 총 9장의 싱글과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세대 아티스트로 이소은이 이번 4집 앨범에 미오의 곡을 리메이크해 수록한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

이소은은 미오의 곡에 자신의 음색이 잘 어울릴 수 있으며 비슷한 감성을 공유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 '후따리'(ふたり/둘이서)를 '사랑한다'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붙여 리메이크해 수록했고, 미오 측은 이에 곧바로 오케이함으로써 작업이 성사됐다.

하지만 미오는 단순히 이소은의 리메이크 허락뿐만 아니라 일본 유명 라디오프로그램 '라이브 디팟'에 출연, 직접 이소은을 소개하고 나선 것. 지난 달 있었던 자신의 특집 라디오공개방송에서 미오는 '후따리'를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부른 뒤, 이소은의 4집 앨범을 찍은 영상 자료까지 준비해와 소개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이어진 토크 코너에서 미오는 "한국의 아티스트 이소은이 자신의 곡 '후따리'를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때, 너무 놀랍고 기뻐서 '꼭 좀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자신이 도리어 부탁하고 싶은 기분이었다"며 "이소은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을 CD로 듣고 닭살이 돋을 만큼 감동했다"고 이소은에 대해 극찬했다.

방송 후에도 미오는 이소은에게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감동을 전하고 앞으로 음악적 교류를 포함, 좋은 인연을 쌓아가자는 내용을 직접 한글로 쓴 편지를 보내왔고, 이소은 역시 자필로 답장을 보낸 상태.

이소은은 "생각지도 않게 일본 아티스트로부터 한글로 직접 쓴 편지를 받아 매우 기쁘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 음악으로 서로 공감하고 연결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랍다"고 이번 인연에 대해 기뻐했다.

한편 이소은 측은 "이를 계기로 일본 진출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제 이소은 음색에 매료된 도시바 EMI 측은 이소은의 프로필, 앨범 자료와 함께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가졌던 단독 콘서트 정보 등 자료요청을 하며 이소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가수 이사야마 미오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이소은. 사진제공=EMI코리아]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