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오토바이·수륙양용차·카트·포켓바이크 즐기기
자동차가 인간의 발을 대신하며 필수품이 된 지 100년이 채 안 됐지만, 이제는 레저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다. 레저용으로 변신한 차량으로 자연을 누비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 종류가 더욱 세분화되고 이용도 쉬워졌다. 4륜 오토바이, 수륙양용차, 카트, 포켓바이크 등을 근교에서 다양하게 즐겨보자.
◆4륜 오토바이=원래는 ATV(All Terrain Vehicle)라고 했는데 '모든 지형에서 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산악 오토바이라고도 불린다. 개발 당시는 농업용으로 구상됐으나, 점차 레저용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고 외국에서는 대규모 ATV 대회도 열린다.
4륜 오토바이의 가장 큰 특징은 비포장 도로는 물론 자갈밭, 모래밭, 웅덩이 등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것. 특히 좁은 산길을 헤쳐나가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4륜 오토바이가 산악 오토바이라고도 불리는 까닭이다. 마치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지프가 못 오르는 곳도 쉽게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엔진의 힘이 강력하다. 바퀴가 4개이다 보니 안정성도 충분하다.
주행 방법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5분 정도의 안전교육만 받으면 된다. 타는 방법은 오른손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브레이크는 자전거처럼 손으로 당긴다. 언덕을 오를 때는 뒤집히지 않도록 몸을 앞으로 숙여주고 내리막길에서는 반대로 뒤로 젖혀 균형을 잡는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같은 시간의 승마나 스키 정도 운동량이 필요할 정도로 움직임이 많다. 국내에는 10여년 전 소개됐고, 즐길 수 있는 산악지형도 많아 동호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배기량은 50㏄(초보자용)∼150㏄(일반용)가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90km도 나온다. 강촌 ATV 체험장, 홍천 대명 비발디 파크, 알프스 리조트, 원주 베이스 캠프, 대관령 삼양목장 등 각종 리조트와 휴양지에 코스가 마련돼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륙양용차=원래 군사·소방용으로 사용되다 레저용으로까지 쓰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물에서도 달릴 수 있다는 것. 습지와 늪은 물론 얕은 호수나 강에서도 거뜬히 움직일 수 있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자연을 누비거나 낚시 등을 위한 운송수단으로 적합한 이유다. 수륙양용차는 땅과 물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 외에 낚시용 보트로도 쓸 수 있다. 차체 뒷부분에 모터를 달면 낚싯배가 된다.
수륙양용차는 보트 모양의 몸체에 보통 6개의 타이어를 달고 있다. 4륜 오토바이가 1인용인 반면 수륙양용차는 6인승까지 나와 있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자연환경에 큰 압력을 주지 않고 가볍게 다닐 수 있다. 국내에는 캐나다 업체인 아르고(www.argokorea.com)에서 제작한 수륙양용차가 시판되고 있고, 제주도 등지에서 레저용으로 즐길 수 있다.

◇카트
◆카트=카트는 전문 경주용차를 축소해 차체를 없애고 단순화한 소형 경주차다.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최고시속 150km 속도를 낼 수 있다. 카트 경주대회는 국제 정규 자동차 경주대회 등용문으로 꼽힐 정도다. 일반용은 시속 70km 정도까지 달릴 수 있다.
카트는 경기장 바닥에서 4∼5c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차체 높이가 낮아 아무리 급하게 회전하더라도 뒤집힐 위험이 거의 없다. 또 운전자가 공기 저항을 고스란히 받는 데다 지면과 달라붙어 달리기 때문에 실제 속도보다 2∼3배 정도 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곡선주로에서는 속도를 줄이지만 직선주로에서는 밟는 만큼 가속되기 때문에 스릴감이 최고다.
카트는 핸들을 1도 움직일 때 앞바퀴도 1도 움직이므로 보통 자동차처럼 조작해서는 안 된다. 또 운전기술이 좋으면 미끄러지며 방향을 바꾸는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카트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용구를 착용해야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감독이 필수다. 카트는 노면이 포장된 전용 코스에서 주행하며 엔진이나 배기구 등은 뜨겁기 때문에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긴 머리카락이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국내에서 카트는 경기 화성 카트빌(031-227-7020),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031-320-8987), 파주 카트랜드(031-944-9736), 원주 발보린 모터파크(033-732-7744)에서 즐길 수 있다.
◆포켓 바이크=오토바이의 스피드를 즐기고 싶지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가격과 사고 위험성 때문에 망설였다면 포켓 바이크로 눈을 돌려보자. 포켓 바이크는 이탈리아의 미니 바이크를 일본에서 더욱 작게 만든 것이다. 포켓 바이크는 높이가 50cm에 불과해 타고 있는 것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귀여워 보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오토바이로서의 자격은 갖췄다. 49cc 공랭식 엔진과 브레이크, 엑셀러레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시속 60km에서 100km까지를 낼 수 있다. 이탈리아산과 일본산은 300만∼400만원 정도로 고가지만, 중국산은 40만∼60만원대로 저렴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일반 오토바이보다 위험도가 훨씬 낮다. 물론 헬멧과 무릎·팔꿈치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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