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 토니자 "태권도는 가장멋진 예술"

"무에타이는 육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은 종합무예입니다."
영화 '옹박 시리즈'로 이소룡, 성룡, 이연걸을 잇는 액션 스타로 떠오른 태국의 영웅 토니 자(Tony Jaa·26·사진)가 18일 개봉하는 '옹박- 두번째 미션' 홍보를 위해 15일 내한했다.
와이어나 스턴트, 컴퓨터그래픽 등을 일절 쓰지 않고, 100% 실전 액션으로 화려한 무술을 선보여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토니 자는 이번이 세번째 한국 방문이다.
선글라스에 탁한 분홍색 계열의 자켓을 입고 나온 토니 자는 미소를 잃지 않고 시종일관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는 여유를 보였다.
"고대 무에타이를 접목해 더욱 화려하게 변신했다"며 흥행을 자신하는 토니 자는 전편보다 강화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4분짜리 롱테이크 장면을 한달동안 준비했다. 4분 동안 4층에 걸쳐 40여명을 상대하는 장면은 하루 한 층씩, 무려 5일 동안 촬영했다. 계속되는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하루 8시간씩 무술연습을 꾸준히 한 덕분에 부상 없이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토니 자는 또 "어렸을 때부터 이소룡, 성룡, 이연걸을 보고 그들과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에게서 각각 빠르기, 화려함, 연기력을 배워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새롭게 창조해 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태권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3년간 배워본 적이 있다. 멋진 예술무예라고 생각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워너브라더스나 뉴라인 시네마 등 할리우드 유수의 영화업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토니 자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영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상 깊었던 한국 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와 가장 기억에 남는 여배우로 '엽기적인 그녀'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 전지현을 꼽았다. 인터뷰 후 옹박의 무술시범을 직접 선보이기도 한 토니 자는 KBS '개그콘서트' 출연과 팬클럽 창단식 등 4박5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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