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배낭여행]''스노클링의 천국'' 태국 꼬따오

2005. 8.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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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는 '섬', '따오'는 '거북이'. '꼬따오'는 태국말로 '거북이 섬'이란 뜻으로 이름 그대로 거북이 모양으로 생긴 아담한 섬이다. 우기(대개 여름)에 스노클링을 할 곳을 찾던 중 이 섬을 알게 되었는데, 다른 섬들과 달리 '꼬따오'는 우기와 상관없이 비교적 물이 잔잔해 스노클링을 하기 좋은 곳이라 들었다. 게다가 한 태국 친구가 섬 외관이 가장 아름다운 섬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비치(The Beach)'의 배경이 된 '꼬피피'이고, 바다 속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섬은 '꼬따오'라고 해서 주저 없이 이곳을 찾았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들과 함께 유영을 하며 휴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답고 신비로운 바다 속 경관 덕분인지 '꼬따오'는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나처럼 일반 여행자는 일주일 정도 머물지만, 스쿠버 다이빙에 푹 빠진 사람들은 몇 달씩 집을 세 낼 정도로 '꼬따오'의 매력은 흘러넘친다.

'꼬따오' 주변에서 아름다운 색깔의 물고기와 신비로운 바다 속 세계가 있는 곳이라면 다이버들은 어디든지 간다.

그 중에서 다이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는 낭유안(Nangyuan) 섬과 아오 레욱(Ao Leuk)을 비롯해 산호가 살아 있어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고 상어까지 구경할 수 있는 상어 섬(Shark Island), 바위로 이루어진 해변인 망고베이(Mango bay)와 따놋 베이(Tanote bay)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꼬따오'에서는 스쿠버 다이빙 초급 자격을 따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인터넷이나 카오산 현지 여행사에서 오픈워터(초급) 자격증을 얻을 수 있는 코스를 신청할 수 있다. 8500밧(25만원 정도)이면 3박4일 동안의 강습비, 자격시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섬까지의 이동과 숙소는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데, 해당 다이버숍과 연계된 숙소를 이용하면 절반 정도 할인된 가격에 묵을 수 있다. 이미 초급 자격증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어드밴스트 자격증(2박 3일, 7300밧)과 원하는 날만큼 펀 다이빙(1일에 1000밧)을 신청해 즐길 수 있어 가지각색의 해변만큼 다양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나처럼 깊은 바다에 두려움이 있거나 저렴하게 예쁜 물고기들을 보고 싶다면 스노클링을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도(물론 스쿠버 다이빙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 장비만 착용한다면 별 무리 없이 바다 속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는 현지에서 빌릴 수 있는데 구명조끼, 스노클, 오리발이 각각 50밧이다. 장비 모두 한국이나 태국 현지에서 구매해 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면 스노클 정도는 사는 것이 경제적이고 품질도 좋다.

◇섬 두개가 산호해변으로 연결된 낭유안 섬.

일정을 짧게 잡았다면 하루 스노클링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작은 동력선으로 '꼬따오' 주변의 포인트에서 30분∼1시간씩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루에 한두 곳의 포인트를 정해 스노클링을 하는 것을 권한다.

작지만 산호 해변을 가진 아오 레욱과 짠솜 베이(Jansom Bay), 낭유안 섬은 많은 포인트들 중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가장 좋다. 낭유안 섬은 왕복 배값(100밧)과 자연보호기금(100밧)이 추가로 든다. 찌는 듯한 여름, 꽉 막힌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에 의지하고 있자니 '꼬따오'의 스노클링이 너무 그립다.

박정은 배낭여행 커뮤니티 '떠나볼까'

(www.prettynim.com) 운영자

◇낭유안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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