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츠저우 시민 1만명, 경찰과 충돌

중국에 빈부격차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도시 지역의 소득은 급격히 늘어나는 데 반해 농촌 소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도농 간 소득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특히 농촌인구 중 10분의 1인 9000만여명이 빈곤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정치협상회의 10기 전국 상무위원회 10차 회의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주민의 1인당 연 평균수입은 1985년만해도 농민 수입보다 2.57배 많았지만, 2004년에 이르러서는 3.23배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의 빈곤인구는 절대빈곤 기준인 ‘연간 수입 625위안(약 7만9375원) 이하’로 하면 2900여만명에 불과하지만, 이를 저수입 기준인 865위안(약 10만9855원)으로 높이면 9000여만명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억〜9억명의 중국 농민 가운데 10분의 1은 심각한 가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같은 농민이라도 지역 간 소득격차는 심각할 정도로 벌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농민의 1인당 평균수입은 967위안이었다. 그러나 경제가 발달한 상하이는 3815위안, 베이징은 2662위안, 저장(浙江)성은 2675위안으로 웬만한 도시 못지않은 고소득을 누리고 있다. 서부지역에 속하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493.35위안) 칭하이(靑海・476.08위안) 간쑤(甘肅・449.37위안) 구이저우(貴州・432.98위안) 시짱(西藏)자치구(408.88위안) 등은 평균소득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공산당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학교가 최근 지방의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득격차 문제가 가장 큰 사회 문제’라는 결과가 나왔다. 정치협상회의는 지역・업종・계층 간 소득격차를 해소하는 문제가 사회 화합을 위한 최대 과제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개혁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베이징=강호원 특파원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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