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에도 샤워신? 남자 배우 '노출' 는다

"거지 모습일 때 목욕 신 한번 흐릿하게 나오고 제대로 안나오는군요. 한번 더 나와줬으면 좋을텐데요."SBS ‘그린로즈’(김수룡 연출 유현미 극본)를 즐겨보는 한 팬의 희망사항이다. 주인공 고수의 고혹적(?)인 건강미를 다시 보고 싶다는 것. 몇몇 시청자들은 고수의 샤워씬이 등장하면 시청률이 오를 것이라는 이색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그린로즈’는 모함을 받고 살인누명을 쓰게 된 `정현`(고수)이 중국으로 몸을 피신했다가 `중원`이란 인물로 모습을 바꾼 뒤, 복수의 칼날을 갈며 고국에 돌아온다는 줄거리. 시청자들이 복수신 보다 오히려 샤워신을 더 원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최근 드라마에 심심찮게 남자 배우의 노출신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 `몸짱`이 유행어가 된 요즘, 일부 드라마는 몸짱 배우들의 몸을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최근 종영한 MBC ‘슬픈연가’의 주인공 권상우가 그 대표적인 예. 일부 여성 시청자들은 드라마 내내 그의 보기좋은 몸매에 열광했다. 특히 얼마전엔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C ‘원더풀 라이프’에선 주인공 김재원의 샤워신이 화제를 뿌렸다. 전파를 탄 후, 인터넷엔 그 모습을 캡쳐한 사진이 돌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김재원과 권상우의 몸짱 대결을 `시연`하기도 했다. 일단 샤워 신이 나오면, 화제가 되는 건 사실. 따라서 가끔 제작진으로선 유혹에 시달릴 법도 하다.이런 흐름은 일일극에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이 함께 보는 일일 드라마에서 샤워신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MBC ‘굳세어라 금순아’ 속의 의사 강지환 (구재희)은 2번이나 샤워 신을 연출했다. MBC `신입사원`에선 에릭이 상체를 드러낸 채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한 시청자 (pateye)는 "노출 신도 극이 살아야 사는 거 아닌가요. 멋진 몸 보여준다면야 좋겠지만, 그래도 극의 진행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과연 `그린로즈` 팬들은 자신들의 바램이 실제 주인공 고수의 노출 신으로 연결될지, 지켜보고 있다. [TV리포트 진수완기자]luxurywitch@yahoo.co.kr방송 전문 인터넷 신문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