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EBS "딥 블루 씨" 外

[서울신문]●딥 블루 씨(SBS 오후 11시45분) ‘클리프 행어’‘다이하드2’‘드리븐’ 등을 만든 레니 할린 감독의 1999년작.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인간 이상으로 머리가 좋아진 식인 상어들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내용의 공포영화. 이 영화에서는 배경 세트, 로봇 상어와 컴퓨터그래픽 상어, 실제 상어의 모습을 적절히 합성해 식인 상어의 움직임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바다 위에 떠있는 수상연구소 아쿠아티카(Aquatica). 수전 매켈레스터 박사(새프런 버로스)를 비롯한 연구팀은 의료사의 새로운 장을 열 비밀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구상의 동물 중 가장 빠르고 가장 완벽한 살상무기인 상어를 이용, 인간의 손상된 뇌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 하지만 수전은 연구 중에 금지된 실험에 손을 댄다. 바로 상어의 DNA 유전인자를 조작하는 것. 유전인자가 조작된 상어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지능이 높고, 더 빠르고, 훨씬 더 무서운 완벽한 살상 괴물로 변한다. 어느날, 연구비를 제공하던 투자사가 연구 지연을 이유로 자금 지원을 중지하고 연구소를 폐쇄하겠다는 통보를 해온다. 수전은 투자사에서 나온 검시관 러셀 프랭클린(사무엘 잭슨)의 감시 아래 상어 중 가장 큰 놈의 뇌조직을 떼내는 실험에 착수한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뇌조직을 떼어낸 순간, 실험 중이던 상어가 마취에서 깨어나 한 연구원의 팔을 물어 뜯는다. 그 때부터 상어들은 자신의 뇌조직을 떼낸 인간들에게 무자비한 보복을 하기 시작하고, 연구소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만다. 급기야 연구소는 바다 밑으로 가라앉기 시작하고 열대지역 폭풍우 때문에 외부로의 도피조차 불가능해진다. 이에 연구소에 갇힌 사람들은 그 살상 괴물들과 생존을 위한 결투를 벌여야 하는데….123분.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천국의 맞은 편(KBS1 밤 12시20분) 1954년부터 1957년까지 통가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모르몬교도 존 H 그로버그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실제 선교활동 경험이 있는 미치 데이비스 감독이 존의 ‘태풍의 눈’이라는 책을 읽고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모르몬 선교사 이야기이지만 모르몬교보다 일반 관객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만큼 종교적 색채나 종교 문제 등은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장면은 쿡 제도의 라로통가에서 촬영됐다. 존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해에 여자친구 진을 두고 통가로 선교활동을 떠난다. 통가는 가는 데만 83일이 걸리는 남태평양의 외딴 섬. 존은 도착 후 말도 모르고 풍습도 서툴러 큰 고생을 겪는다. 하지만 존의 진실된 마음이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점차 말도 배워간다.110분.[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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