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카리스마 담긴 "피와 뼈" 예고편

2005. 2. 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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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연출가이자 영화배우인 기타노 다케시가 한국인 역할로 주연을 맡은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케시 주연으로 오는 25일 한국에서 개봉 될 영화 ‘피와 뼈’(血と骨 Blood and Bones)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 ‘괴물’ 같은 생을 살았던 김준평이라는 사내의 일생을 그린 영화.지난해 이미 키네마준보 영화상, 닛간스포츠 영화대상, 마이니치 영화콩쿨 등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각각 4개 부문, 총 12개 부문의 상을 거머쥐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라는 점이 그가 주연을 했다는 사실 외에도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큰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피와 뼈’는 일본 내에서 ‘황금 트리오’로 인정받은 재일 한국인 원작자 양석일과 ‘개 달리다’ 등의 영화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재일 한국인 최양일 감독, 그리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시피 한 기타노 다케시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작품.게다가 기타노 다케시가 10여년 만에 연출을 겸하지 않고 순전히 주연 배우로만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작품에 욕심을 냈다는 점도 영화로의 관심을 유도하는 부분이다.

영화는 재일 한국인 1세 김준평의 이야기로 영화 속 캐릭터로는 지금까지의 그 어떤 등장인물 보다도 문제가 많은 캐릭터를 묘사하고 있다. 폭력적이고 몰인정하며 냉혹하며 잔인한 캐릭터로 가족은 물론 주변 모든 사람을 지배해야만 속이 풀리는 인간이다.

좋아하는 여자를 처로 삼기 위해 성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아들과 주변 인물들에 마음대로 폭력을 휘두른다는 캐릭터 설정은 비인간적으로까지 보이지만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땅으로 건너가 시련을 겪으며 괴물로 변해가는 설정은 재일 한국인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듯 하다.

기타노 다케시는 기획에서 제작까지 6년여가 걸린 야심작 ‘피와 뼈’의 홍보를 위해 오는 15일 방한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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