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터뷰> '쿵푸허슬"의 저우싱츠

"김정은ㆍ전지현과 영화 찍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쿵푸허슬"의 저우싱츠(周星馳ㆍ42)가 동료배우들과 함께 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저우싱츠는 오는 13일 국내 개봉하는 `쿵푸허슬"의 홍보를 위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린츠총, 위엔추, 천궈쿤 등과 함께 내한했다.
`쿵푸허슬"은 저우싱츠가 주연, 감독, 제작, 각본의 1인 4역을 담당하고 미국 메이저 영화사 콜럼비아 트라이스타가 투자ㆍ배급을 맡아 화제가 된 저우싱츠표 쿵푸 영화다.
다음은 저우싱츠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찾은 소감은. ▲한국에 여러 번 온 것은 아니지만 매번 정열적으로 환영해줘서 너무 기쁘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쿵푸허슬"의 명장면은 무엇인가. ▲딱히 한 장면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장면이 인상적이다. 왜냐하면 내가 제작한 첫 쿵후 액션 영화이기 때문이다.
--`소림축구"의 성공으로 미국 투자를 얻어냈다. `소림축구"의 어떤 부분이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이었을까. ▲잘 모르겠다. 미국인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 `쿵푸허슬"은 미국에서 성공할 것 같은가. ▲기본적으로 서양인들은 동양에 매력을 느낀다. `쿵푸허슬"은 중국인의, 아시아인의 매력이 담긴 영화다. 이런 점에서 미국에서도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 없나. ▲할리우드에 가느냐 안 가느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디서든 좋은 사람들, 유능한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영화에서 추구하는 철학이 있는가. ▲영화에서 꼭 필요한 것은 창의성이다. 창의적인 영화는 잘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영화계와 협력할 계획이 있나. ▲배우든 스태프든 한국 영화계 종사자들과 협조해서 영화를 만들고 싶다. 한국영화는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잠재성이 있다. 무엇보다 창의성이 있어 언제든지 할리우드에 가면 성공할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한국영화를 인상깊게 봤나. ▲ `엽기적인 그녀"다. 많이 보긴 했는데, 최근 2년간은 `쿵푸허슬" 제작 때문에 못 봤다.
--한국영화의 단점이 있다면. ▲진심으로 한국영화는 참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굳이 한 가지 꼽자면 소재면에서 좀더 국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떤 배우와 작업하고 싶다.
▲김정은, 전지현과 일해보고 싶다.
--코미디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나. ▲일상생활에서 얻는다. 또 어려서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많이 봤는데 거기서도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쿵푸허슬"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관객이 기쁨과 재미,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 또 항상 희망으로 가득차길 바란다.
--가장 저우싱츠다운 것은 뭔가. ▲저우싱츠는 나다.
--전작들보다 폭력성이 강하다.
▲쿵후 액션 영화라 어느 정도 폭력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하다.
--주인공이 당신을 그린 것 같다. 어린 시절 꿈이 뭔가. ▲무술인을 꿈꿨다. 리샤오룽(李小龍)을 존경했고 닮고 싶어 무술을 열심히 연마했다.
--코미디 말고 다른 장르를 할 생각은 없나.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나나 여러분이나 늘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
--결혼 계획은. ▲하늘이 하는 일이라 순리에 따를 것이다.
--쿵후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신앙, 종교 같은 것이다. 어떤 이는 쿵후를 용기, 노력, 의지 등으로 표현하는데 내게는 바르게 생활하는 모든 태도라고 생각된다. <사진있음>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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