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아 고맙다

2004. 2. 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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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출연진들에 CF 잇단 러브콜“드라마 패러디 그만”반응도 드라마가 뜨면 출연진들도 덩달아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게 마련이다. 최근 장안의화제인 ‘대장금’도 예외일 수는 없다. 주연인 이영애는 물론, 조연들까지 잇달아시에프(CF)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노골적으로 대장금의 설정을 빌려오기도 하고,배우의 얼굴과 이미지만 차용하기도 한다.

이영애는 대장금과 함께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때 ‘이영애의하루’라는 유행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많은 광고에 출연했지만 지난해 봄부터화면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영화나 드라마 활동이 뜸한데다 각종 루머까지 돌아광고주들이 하나 둘 떨어져나갔기 때문이다. 엘지건설 ‘자이’와 케이티에프(KTF)정도로 명맥을 유지하던 이영애는 대장금이 뜨면서 다시 광고가 붙고 있다. 지난달엘지전자의 ‘휘센’ 광고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평양과 아이오페 전속모델계약을 맺어 화장품 광고에도 4년만에 복귀했다. 휘센 광고에 대해서는 ‘역시이영애’라는 반응과 ‘이젠 식상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영애보다 오히려 더 많은 시에프를 찍은 조연이 바로 한상궁 양미경이다.

대장금에서의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벌써 3편의 광고를 찍었다.

조정은(장금이 아역)과 함께 임금님께 두유(삼육 검은참깨두유)를 바치다가‘빨간펜은 학습지가 아니다’(교원 빨간펜)고 단호하게 말하더니 이제 ‘소화는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대웅제약 닥터베아제)라고 시청자를 가르치고 있다.

양미경보다는 못하지만 ‘연생이’ 박은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정상궁(여운계)과 함께 뭐가 진짜 참쌀인지 가려낸다는 내용의 크라운제과 참쌀광고에 등장한데 이어 한불화장품 ‘바탕’ 브랜드와 모델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강덕구역의 임현식은 극중에서의 코믹한 이미지를 십분 이용해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롯데햄롯데우유) 광고에서 ‘롯데가 원조’라고 시청자를 설득하고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한 편을 두고 이렇게 많은 출연진들이 광고에출연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장금 설정을 그대로 가져오는광고가 늘다보니 ‘대장금 패러디는 그만해라’는 반응도 슬슬 나오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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