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유승호 주연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발표회

2003. 9. 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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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달 4일 첫 촬영에 들어간 정웅인, 유승호 주연의 "아빠하고 나하고"(제작 기획시대)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세종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는 고등학교때 사고를 친 후 아이를 기르게 된 나이트클럽 삼류 MC인 철부지 아버지 "철수"(정웅인 분)와 순진무구하고 의젓한 아들 "초원"(유승호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다룬 휴먼 코미디물이다.

SBS 연예오락 프로그램 "서세원의 좋은세상 만들기"와 시트콤 "여고시절"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각별한 재능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상훈 감독의 충무로 데뷔작.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사인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 감독 이상훈, 주연배우인 정웅인, 유승호, 채민서, 이영자 그리고 배급사인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 투자사인 대성그룹의 한창희 이사 등이 참석했다.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에서 "득구"(유오성 분)의 애인 "경미"역을 맡아 영화에 데뷔한 채민서(23)는 아들 초원을 버리고 도망간 엄마 "애란" 역을 맡았으며, 애란의 절친한 친구 "순미" 역에는 이영자가 출연한다.

이밖에 조형기, 정보석, 김지영, 유정현, 이종수, 한은정, 김미화, 손헌수, 남포동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기획시대 유인택 대표는 "창립작으로 어린이 비디오 영화를 처음으로 제작한지 10년만에 다시 가족영화를 하게돼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밝히고 "단순히 웃음만을 전달하는 영화가 아니라 가족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라고 말했다.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확신했다"며 "기획시대 작품을 꼭 배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훈 감독은 "16년간 방송에서 코미디만 해오면서 항상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고 말한 뒤 "조폭과 섹스 영화가 판을 치고 있는 요즘,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사람 냄새나는 코미디를 만들고 싶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철부지 아버지 철수 역의 정웅인(32)은 "새로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집으로"(이정향 감독)에서 7살 아이 "상우"역에 이어 이번 영화로 두번째 주인공을 맡은 아역스타 유승호(10)는 "많이 기대해 달라"며 당차게 말했다.

엄마 애란 역을 맡은 채민서(23)는 "전작 "챔피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다이어트 파문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7월 30일 SBS TV "해결 돈이 보인다"의 고정 MC로 방송에 복귀한 이영자(35)는 "얼떨곁에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70% 정도 촬영을 마친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는 11월 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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