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은 우범지대였다"

2002. 10.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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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개구리 소년들이 유골로 발견된 대구 와룡산에서는 지난 88년 저수지에서 결박된 70대 노인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강력사건이 적잖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와룡산 주둔 육군 제50사단에 파견근무했던 박모(38.자영업.대구시 북구)씨는 9일 "88년 가을 와룡산 선원지에서 손발이 천으로 함께 묶인 70대 노인의 익사체를 발견해 건져올린 적이 있다"며 "와룡산 일대는 밤이 되면 밖으로 나가기가 겁나는 우범지대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자살로 처리, 종결됐으며 익사사건은 그 뒤에도 한 차례 더 발생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 89년에도 이번 유골 발견 장소와 가까운 각개전투장 부근에서 30대여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등 이 일대에서는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이전에도 3차례가량 강력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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