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포르노 방영한 커피숍주인에 4년刑
2002. 1. 22. 11:15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베트남법원이 커피숍에서 포르노비디오를 방영한 40대 여주인에 4년형을 선고했다.
남부 호치민시법원은 22일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준 커피숍주인 응웬티북(44)에게 사회기강을 어지럽힐 우려가 있다는 죄목을 적용, 4년형의 중형을 내렸다.
북씨는 지난해 6월부터 가게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섹스영화를 방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씨와 함께 비디오를 틀어 준 종업원과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주차장 등에서 망보는 역할을 한 두명의 종업원도 함께 3년형을 받았다.
북씨와 종업원들은 손님들에게 성적 묘사가 들어있는 뮤직비디오를 틀어주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35개의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시함으로써 유죄가 인정됐다.
공산주의 베트남에서는 섹스나 폭력물을 담은 책이나 비디오는 판매 또는 방영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국민들이 지나치게 서구의 영향을 받지 못하도록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경제도시 호치민을 비롯 대도시에서는 음란비디오가 버젓이 비디오가게에서 대여 또는 팔리고 있으며 일부 술집에서는 나체쇼까지 은밀히 이루어지고있어 정부의 의도는 큰 효력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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