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스탄 러군 숙소에 폭탄테러..1백여명 사상
(마하츠칼라<다게스탄> AP.AFP=연합뉴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의 러시아군 숙소에서 4일 밤 회교반군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폭탄이 터져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이와 함께 회교반군 2천여명이 5일 새벽 러시아군과 교전중인 회교반군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체첸으로부터 국경을 넘어 다게스탄에 진입, 하사비우르트시(市) 남부 4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 군과 체첸 회교반군이 전투중인 산악마을 인근에 위치한 다게스탄 제 2의 도시 부이나크스크의 4층짜리 러시아군 숙소에서 4일 오후 9시 40분께 차량 폭탄이 터져 건물이 완전 붕괴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군인과 군인가족 70여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폭탄이 터진 군 숙소는 다게스탄 산악마을을 점령한 회교 반군을 공격중인 제156 여단 소속 군인들과 가족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로 전해졌다.
이 폭발로 아파트 바로 옆에는 깊이 3m의 웅덩이가 파였으며 부근 건물 2채도 일부 파손되고 유리창 등이 깨졌다.
러시아군은 5일 새벽 폭발현장 부근에서 TNT 100㎏에 해당하는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추가로 발견해 폭탄을 해체했다.
폭발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으나 현지 주민들은 회교반군이 테러공격을 가했다고 전하고 있다.
회교 반군은 지난달 31일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발생해 41명의 부상자를 낸 폭 탄 테러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7일 체첸국경을 넘어 다게스탄 남부 산악마을을 점령한 체첸회교반군과 진압에 나선 러시아군은 최근 전투지역을 폭탄테러가 발생한 부이나크스트 부근으로 옮겨 치열하게 교전하고 있다.
inno@yonhapn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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