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일양약품 '진짜 영비천'광고

1994. 5.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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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영지버섯 음료 `영비천'의 유사 제품 범람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일양약품이 최근 일간지에 `진짜 영비천' 광고를 게재.

이 광고는 `왜 하나같이 영비천을 흉내 내는가'라는 제목으로 무방부제, 무설탕, 무카페인 등 영지버섯 음료의 선발주자격인 영비천의 장점을 일일이 나열.

이 광고에는 또 영비천을 흉내낸 40여개의 유사 제품의 용기 사진을 `진짜 영비천' 주위에 나란히 배열시켜 영비천이 영지버섯 드링크의 원조임을 부각시키려는 흔적이 역력.

일양약품은 영비천 글씨는 물론 영지버섯이 그려진 상표가 지난 86년과 87년 특허청에 상표 및 의장등록된 것임을 강조, 해당업체에 대해 불법사용을 금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도 구입할 때 `진짜 영비천'인지 상표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

이처럼 일양약품이 `진짜 영비천'광고에 나선 것은 지난 86년 처음으로 영지버섯 음료 `영비천'을 발매해 연간 3백50억원대의 시장을 구축했으나 최근 상표나 제품명을 모방한 유사제품이 50여개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

일양약품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영진약품을 상대로한 상표사용금지 등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 제품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상표 모방 등의 해묵은 관행은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 (서울=연합(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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