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 흡입,실명(失明)원인될수도
日학자,임상조사 결과 발표 (동경(東京)=연합(聯合)) 李海寧 특파원= 신나에 포함돼 있는 메타놀(메틸 알코홀)이 시신경장애를 일으켜 실명을 초래할수 있음이 일본학자에 의해 확인돼 호기심에서 신나를 흡입해 보는 청소년들에게 경종이 되고있다.
일본 산업의과대학 노동위생공학교실의 호리.하지메(保利一)교수등 연구팀은 18일 메틸 알코홀을 직접 마시지 않고 신나를 흡입하기만 해도 신나속에 포함돼 있는 메타놀이 시신경을 해쳐 실명할수 있음이 임상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88년8월 계속해서 신나를 마셔왔던 A양(당시 17세)이 갑자기 시력을 잃어 이대학병원 신경내과에 실려오자 CT(엑스선 단층촬영)검사등을 실시한 결과 두부(頭部)에 메타놀 중독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유한 증상이 있음을 확인했다.
A양은 비닐주머니에 신나를 넣고 손으로 주머니를 문질러 가며 흡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녀가 흡입했던 신나는 메타놀 성분이 16%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정도 농도의 메타놀을 A양과 같은 방법으로 흡입할 경우 메타놀 농도가 신나 주성분인 토루엔의 5배 이상,일반허용 농도(2백ppm)의 7백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 혀졌다.
메타놀을 직접 마실 경우 실명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흡입에의한 시신경 장애와 실명위험이 입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신나중독자의 시력저하는자주 지적돼 왔으나 지금까지는 신나의 주성분인 토루엔이 주원인인 것으로 추측돼왔다.
호리교수는 "신나에는 사람을 실명시키기에 충분한 메타놀이 포함돼 있다고 할수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기화 메타놀이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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