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편의점&]'싼맛' 노브랜드 감자칩 vs '원조' 프링글스 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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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는 비만 방지를 위해 이것에 높은 과세액을 붙였다.
과연 '싼맛'을 앞세운 노브랜드 감자칩은 원조 '짠맛'으로 무장한 프링글스 아저씨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까.
27일 서울 시내 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노브랜드 '감자칩 사워크림&어니언'과 프링글스의 '사워크림&어니언'을 구입했다.
여느 PB상품이 그렇듯 노브랜드 감자칩은 프링글스와 그 생김새부터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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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나트륨, 프링글스가 노브랜드보다 높아
강도는 프링글스 우수..노브랜드 잘 부숴져
가성비 싸움..노브랜드 1200원, 프링글스 3300원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헝가리에서는 비만 방지를 위해 이것에 높은 과세액을 붙였다. 열심히 먹으면 느는 것은 뱃살뿐, 백해무익하다. 그런데 이게 또 그렇게 맛있다. 편의점이 이 제품을 ‘골든존’에서 빼지 못하는 이유다. 감자칩 얘기다.
감자칩 업계 황태자는 자타공인 ‘프링글스’다. 프링글스는 켈로그에서 생산하는 감자칩이다. 1968년생으로 어느덧 데뷔 50년차를 앞뒀다. 콧수염과 자로 잰 듯한 앞가르마에 나비넥타이를 맨 아저씨 얼굴 모양의 로고로 유명하다. 특유의 길쭉한 포장과 중독성 있는 맛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 이를 빼다 막은 상품이 나왔다.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가 내놓은 ‘감자칩’이다. 과연 ‘싼맛’을 앞세운 노브랜드 감자칩은 원조 ‘짠맛’으로 무장한 프링글스 아저씨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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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노브랜드 감자칩과 프링글스 모두 110g으로 같다. 어느 한통을 다 비우면 살이 더 질까. 노브랜드 감자칩은 550kcal, 프링글스는 572kcal다. 소갈비찜 1인분 열량이 531kcal다. 밥 한공기는 300kcal, 새우깡이 419kcal. 프링글스 열량이 다소 높지만, 피차 두 제품 모두 과자치고는 어마어마한 열량을 자랑한다.
‘괜찮은’ 감자칩을 고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트랜스지방과 나트륨 함량이다. 튀김식품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은 체중 증가를 초래하고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되도록 트랜스 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노브랜드와 프링글스 감자칩 모두 트랜드지방 햠유량이 0g이다.
나트륨을 보자. 나트륨 함량이 높을수록 비만위험과 고혈압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우선 노브랜드 감자칩에는 나트륨 668mg이 들어있다. 프링글스에는 나트륨 880mg이 들어 있다.
◇ ‘잘 부숴지는’ 노브랜드, 가격은 프링글스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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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성비의 싸움이다. 노브랜드 감자칩의 생산업체는 말레이시아 1등 과자회사인 ‘마미’다. 이마트는 마미사에서 감자칩을 대량발주하며 가격도 대폭 끌어내렸다. 프링글스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을 구현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사워크림&어니언 맛 기준 노브랜드 1200원, 프링글스 3300원이다.
<박 기자의 ‘개인취향‘ 평가>
- 맛 : 노브랜드(★★★☆), 프링글스(★★★★)
- 가성비 : 노브랜드(★★★★), 프링글스(★★★)
- 재구매의사 : 노브랜드(★★★★), 프링글스(★★★)
- 총평 : 2배 이상의 가격 차이다. 고집있는 ‘마니아’만이 프링글스, 지갑 가벼운 ‘행인’이라면 노브랜드.
박성의 (sl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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