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퓨처스] 두산 홍성호의 최대 무기 '긍정의 힘'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187cm, 98kg(KBO 프로필 기준)의 다부진 체격에 누구보다 긍정적인 성격의 두산 베어스 홍성호(19)는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016년 두산 2차 4라운드 36순위에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대디뎠다.
올해로 프로 데뷔 2년 차를 맞은 그는 지난해 손목 부상을 깨끗히 털고 3일 현재 38경기에 출전해 68타수 21안타(3홈런) 16타점 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825 타율 0.309로 퓨처스 리그(2군)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산의 탄탄한 외야 자원 때문에 출장 기회를 꾸준히 보장받진 못하지만 홍성호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앞세워 주어진 기회 안에서 꿈을 쫓고 있다. 지난달 22일 화성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23일 고양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홍성호의 타격을 지도하고 있는 장원진 2군 타격 코치는 "홍성호는 다부진 체격과는 반대로 콘택트가 정말 좋은 선수이다. 어떤 공이든 안타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친구다. 들쑥날쑥한 출장 속에서도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도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홍성호 : 아직 신인이라 매 경기 선발 출전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경기 감각 을 잃지 않게 기용해주시는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 지난 시즌 기록이 6월 이후로 없다. 그 배경은?
홍성호 : 지난해 손목 부상을 당했다. 타석에서 스윙을 하는데 손목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밀려 오더라. 그래서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손목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 프로 첫 해에 부상이라니.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홍성호 : 그때가 프로 데뷔 이래 제일 우울했다. 수술하고 재활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긍정의 힘으로 극복했다. 함께 운동한 동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쟤네들도 하는데 나는 못할 게 뭐가 있어'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기도 했다.
- 자신의 장점을 꼽자면.
홍성호 : 남들보다 파워가 좋다고 생각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하루에 기본 1시간에서 2시간까지 꾸준히 한다. 상체 운동보다는 비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하체, 허리 중심의 운동을 한다. 데드 리프트는 200kg 이상 할 수 있다. 주변에서 '이렇게 무겁게 해도 돼'라고 할 정도다.

- 출신 고등학교가 다수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한 선린인터넷고이다.
홍성호 : 나뿐만 아니라 팀 선배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팀내에는 김진형(2009년 2차 7라운드), 심형석(2014년 2차 7라운드) 등이 선린인터넷고 출신이다. 모든 선배들이 잘 챙겨 준다. 나도 같은 고등학교 출신 후배가 들어온다면 잘 챙겨주고 싶다.
- 동기 중에 이영하 선수도 있지 않나. 게다가 같은 학교 출신이다.
홍성호 : 포지션은 다르지만 연락도 자주 하면서 지낸다. (이)영하는 1군에서 잘 하고 있어 동기로서 뿌듯하다. 함께 잠실야구장을 누빌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그런 날을 기대하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 지난달에는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홍성호 : 나보다 후배들이 먼저 홈런을 기록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래서 '언제 홈런 칠 수 있을까' 속으로 자주 되뇌었다. 드디어 홈런이 터졌는데 실감이 나지 않았다. 속으로 '진짜야?'라는 말만 반복했던 것 같다.

- 아버지가 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아놀드 홍이시다. 운동선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중 아버지의 영향도 있는가.
홍성호 :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가르쳐주셨다. 그 중에서도 야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하루는 아버지와 집 앞에서 캐치볼을 하는데 내가 소질이 있다고 느끼셨는지 "야구 해볼래?"라고 말씀하셨고, 그 뒤로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가 지금까지 야구를 해오고 있다.
아버지께서 야구 관련 용품들을 주변에서 많이 얻어다 주셨다. 이종범 선수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인 모자라든지, 이대호 선수 배트 등도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그렇다고 아버지께서 이분들과 친분이 있는 건 아니다.
- 홍성호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
홍성호 :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운 분이다.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분이다. 자기 관리가 정말 철저하시다. 주변에서 다들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다. 매일 새벽 집을 나서서 늦게까지 운동하고 돌아오시는 아버지가 존경스럽다.
- 끝으로 올 시즌 목표.
홍성호 : 타율 3할을 지키는 게 목표다.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에게 최대한 나의 가능성을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 안으로 꼭 2군 주전 자리를 꿰차 이후에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훈, 김도형기자 dica@sportsseoul.com, 아놀드홍 SNS,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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