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리플레이] 메시를 떠올리게 한 디발라의 '천재성'

이종현 기자 2017. 9.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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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종현 기자, 영상 정원일] 파울로 디발라(23, 유벤투스)는 현시점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디발라가 사수올로를 상대로 기록한 세 골은 그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디발라의 발을 떠난 볼이 원만한 곡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디발라는 2015-16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19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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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글 이종현 기자, 영상 정원일] 파울로 디발라(23, 유벤투스)는 현시점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국적이 아르헨티나인 것과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표면적인 공통점뿐만 아니라 '천재성'까지 닮았다.

유벤투스는 17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디발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소속팀 유벤투스는 2위 인터밀란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이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발라는 10번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를 떠나 보낸 바르사가 디발라 영입을 추진했다. 디발라는 팀 잔류를 선언했다. 구단은 디발라를 새로운 팀의 상징이 되길 원했다. 유벤투스의 10번은 항상 특별한 선수에게 주어진 징표다. 과거 미셸 플라티니부터 로베르토 바조,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입었다.

디발라가 사수올로를 상대로 기록한 세 골은 그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유벤투스 10번 유니폼의 주인공인 이유도 설명한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리오 만주키치가 중원에 있던 디발라를 향해 볼을 내줬다. 디발라는 낮게 깔려오는 볼을 왼발 슛으로 감아 찼다. 디발라의 발을 떠난 볼이 원만한 곡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안드레아 콘실리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디발라의 두 번째 골은 그의 천재성이 더욱 드러나는 득점이다. 후반 4분 디발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르 받았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지만 바로 앞엔 수비수 파울로 칸나바로가 버티고 있었다. 디발라는 빠르게 토킥으로 처리했다. 콘실리 골키퍼 옆구리를 예리하게 찔렀다. 자칫 판단이 느렸다면 순식간에 5명의 사수올로 수비에 둘러싸일 수 있었다. 하지만 디발라의 판단은 침착했고 정교했다.

디발라는 후반 17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했다. 디발라의 발을 떠난 볼이 수비벽을 넘는 볼이 빠르게 스쳤고 콘실리 골키퍼의 왼쪽을 관통했다. 코스와 스피드 모두 날카로웠다.

바르사의 메시는 한 경기에 멀티 골과 해트트릭을 하는 경우가 잦다. 다득점을 하는 경우를 보면 한 경기에 2대 1패스에 이은 득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슈팅으로 하는 득점, 프리킥으로 다득점 하는 경우가 잦다. 디발라가 사수올로전에서 보여준 해트트릭은 '득점 종합세트'였다. 정교한 왼발 슛과 천재성이 발휘된 슛, 프리킥으로 3골을 터뜨렸다. 사수올로의 홈팬들은 후반 교체돼 나가는 디발라에 기립박수를 쳤다.

디발라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 통산 50, 51, 52호 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이자 득점 2위 마우로 이카르디(5골)와 격차를 3골 차로 늘렸다. 디발라는 2015-16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19골)을 달성했다. 리그 4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그 8호 골에 도달했다. 득점왕과 커리어 하이가 유력하다.

▲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골을 기록한 디발라 ⓒ유벤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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