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찾아 오열하는 데프콘"..김주혁 장례식 조문객 취재 '눈살'

한누리 2017. 11.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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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매체 사진기자는 빈소 풀 취재를 제외한 유가족, 조문객 취재를 하지 않습니다"

2011년 5월 27일. SG워너비 출신 고(故) 채동하의 빈소 입구 안내문에 쓰여있던 문구다.

당시 연예인의 장례식장에는 많은 기자가 몰려 유가족과 조문객의 사진을 찍고, 심정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과열된 취재 경쟁이 일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있었고, 사진기자들이 자정에 나섰던 것.

이후 빈소는 '공동기자단' 형식으로 사진 취재가 이뤄졌다. 유가족이나 조문객의 사진도 촬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다시 장례식 과잉 취재 논란이 일었다.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의 사망 사건을 다뤘고, 이과정에서 고인의 장례식장을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취재했던 것이다.

김주혁 빈소 안내 전광판의 모습. 사진 공동취재단=연합뉴스


최근에는 고(故)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오열하는 데프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외에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찾은 동료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조문객 취재를 하지 않겠다"는 협의가 일반 지면과 인터넷 사진기자를 사이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동영상 취재 기자는 함께 하지 않았다. 이에 김주혁의 빈소 취재 역시 소속사의 통제 하에 포토라인 안쪽에서 영상 취재만 진행되고 있다.

'조문'을 검색하면 나오는 김주혁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의 영상.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조문객의 영상이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처럼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깊은 슬픔에 잠긴 조문객 보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의견부터 '또 다시 괴열된 취재 경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사진 취재처럼 영상 취재도 최소한의 인원 '공동기자단' 형식으로 진행하고, 조문객에 대한 취재는 삼가하는 등 자정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하 2011년 5월 27일  SG워너비 출신 고(故) 채동하의 빈소 입구에 붙여진 안내문.

[공지 전문] 모든 매체 사진기자들에게 공지합니다
고 채동하 빈소 취재건을 계기로 향후 빈소 취재를 다음과 같이 결의했습니다.
- 빈소 내 스케치는 전체 사진기자 풀(POOL)로 빈소가 차려진 첫째날만 진행합니다.
- 모든 매체 사진기자는 빈소 풀취재를 제외한 유가족, 조문객 취재를 하지 않습니다.
- 발인식은 매체별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취재합니다.
*** 차후의 빈소취재에 있어서도 위의 공지대로 취재가 이뤄집니다. ***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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