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썸 탈꺼야', 볼빨간사춘기의 용감한 고백가(歌)

이기은 기자 2017. 9. 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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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옆집 친구 같은, 아가씨 같은 두 싱어송라이터가 일으킨 또 한 번의 친근하고도 상큼한 반란이다.

"표현이 서툰 것도 잘못인가요?" "그냥 좋아한단 말도 안 되는가요?"로 시작되는 노랫말은 급기야 "우리 그냥 한 번 만나볼래요?"라는 '돌직구' 대시로 이어진다.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우지윤의 바람처럼 귓가를 간지럽히는 보이스와 세련된 작곡·연주 실력은 이번에도 유효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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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사춘기 썸탈꺼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딱 옆집 친구 같은, 아가씨 같은 두 싱어송라이터가 일으킨 또 한 번의 친근하고도 상큼한 반란이다. 음원만 내면 차트 올킬은 시간문제다. 그룹 볼빨간 사춘기의 신곡 ‘썸 탈 거야’가 달달한 사랑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볼빨간 사춘기(안지영 우지윤)는 지난 28일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 1(Red Diary Page.1)’을 전격 발매, 가요계에 달콤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신곡 역시 소녀들의 가슴 떨리는 첫 사랑 감수성이 콘셉트다. 듣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증폭시키는 상큼한 선율과 노랫말이 넘치도록, 때론 쉼표처럼 앨범 곳곳을 채우고 있다.

“표현이 서툰 것도 잘못인가요?” “그냥 좋아한단 말도 안 되는가요?”로 시작되는 노랫말은 급기야 “우리 그냥 한 번 만나볼래요?”라는 ‘돌직구’ 대시로 이어진다. 이어 요즘 청춘들의 트렌디한 사랑방식인 ‘썸’이 시작되고, “네게 전화도 할 거야”라는 신(新) 여성의 용감한 사랑법은 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마저 자아낸다.

세대를 막론하고 시공간과 국경마저 뛰어넘는 것이 사랑일까. 아무래도 사랑이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곳을 아름답게, 혹은 무료했던 일상을 빠르게 뛰는 심장박동처럼 스펙터클하게 만드는 놀라운 순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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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우지윤의 바람처럼 귓가를 간지럽히는 보이스와 세련된 작곡·연주 실력은 이번에도 유효한 듯 보인다. 2017년 청춘을 위로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격일까. 이들이 데뷔 이래 지금까지 보여준 ‘사랑 예찬론’은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청춘들은 물론, 언제고 누군가에게 설레고픈 전 세대 ‘사람살이’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사랑을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테면 볼빨간 사춘기의 사랑 청유법은 이토록 이타적이기도 하다. 기어이 “밀가루 못 먹는 나를 달래서라도 너랑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닐 거야”라는 열정적인 가사처럼, 오늘 볼빨간 사춘기의 신보를 들으며 설레는 누군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한편 볼빨간 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 1’은 더블 타이틀곡 ‘썸 탈거야’와 ‘나의 사춘기에게’ 두 곡을 필두로 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쇼파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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