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아내 죽음과 95억 보험금에 얽힌 진실 "시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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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95억 보험 살인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56회는 '2.2초 속 마지막 퍼즐 - 95억 보험 살인 진실공방' 편이 방송됐다.
남편이 부인의 사망으로 받게 될 보험금이 무려 95억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경찰은 남편 김씨가 아내 이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탔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김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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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가 95억 보험 살인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56회는 '2.2초 속 마지막 퍼즐 - 95억 보험 살인 진실공방'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다뤘다.
2014년 8월 2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남편 김씨(가명, 당시43세)의 졸음 운전으로 인해 조수석에 탄 임산부 이씨(당시 24세, 캄보디아)가 사망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남편이 부인의 사망으로 받게 될 보험금이 무려 95억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김씨는 피해자인 아내 명의로 11군데의 보험사에서 26개의 보험을 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화물차 왼쪽을 추돌했다는 것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조사한 결과 김씨가 미세하게 운전 조정을 한 것으로 관찰됐다.
손흥수 변호사는 "법의학 용어 중에 '시체는 말한다'는 말이 있다"며 "사건은 굉장히 중한데 그에 비해 시체의 손상이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한 소방관은 "시체를 꺼낼 때 상반신 이상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겠구나 예상을 했는데 그에 비해서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사후 시체의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자줏빛의 반점인 시반에 주목했다. 일반적인 시체의 몸에는 사망 직후에도 산소가 존재하는데 이씨의 시체에는 산소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시반 상태를 봤을 때 교통사고 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측 가능한 상황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씨 혈액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남편 김씨가 아내 이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탔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김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사법부는 다른 판결을 내놓았다. 1심은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2심은 사고 전에 30억원 상당의 보험을 가입한 점 등을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항소심에서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김씨는 "지금 어머니 앞에서 처음 이야기하는데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따라가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sos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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