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지원 "남친한테도 못한 애교, 드라마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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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자 김지원.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이러한 의미에서라도 최근 종영한 KBS 2TV ‘쌈, 마이웨이’ 출연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준다. 그는 “20대 중반이 느끼는 ‘보통’의 감정과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이 같은 경험이 여전히 진한 여운으로 남았음을 일러주었다.
사실 대중은 ‘쌈, 마이웨이’에 앞선 그를 똑 부러지지만 차가운 캐릭터의 이미지로 기억한다. 2013년 SBS ‘상속자들’을 통해 이름을 알리면서 극중 대기업 상속녀의 캐릭터로 오랫동안 인상에 남았고,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는 군의관 중위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 때문에 사랑과 우정, 미래를 고민하는 ‘쌈, 마이웨이’ 캐릭터와 만남도 그에게는 새롭고 반가웠다.
“저의 데뷔 시절이 떠올랐다. 오디션을 보러 많이 다녔는데 거의 떨어졌다. 하하! 그때마다 밀려오는 상실감과 좌절감이 컸다. 극중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이 부서지고 깨지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에 공감하며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는 의지를 배웠다.”
김지원은 그렇게 무더위를 이겨내며 드라마의 성공을 함께 이끈 박서준(29), 안재홍(31), 송하윤(31), 표예진(25)을 떠올렸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 “한숨 못 자고 촬영해도 모두 추억”이라고 했다. 촬영현장 근처 주민의 배려로 그의 집에서 “옷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고치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2주일 전 이들과 함께 2박3일로 떠난 제주도 포상휴가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김지원은 “일정 때문에 하루 먼저 올라온 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며 웃는다.
“대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MT 경험이 적은데, ‘아,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하! 술도 마시면서 밤새도록 잠도 안 자고 놀았다. 서로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아 더욱 재밌었다. 마지막까지 놀다가 같이 올라왔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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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자 김지원.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드라마를 하면서 ‘애교가 이런 거구나’ 하는 것도 한 수 배웠다. 연애할 때 쑥스러워 남자친구한테 애교를 잘 부리지 못 한다. 하하!”
‘태양의 후예’와 ‘쌈, 마이웨이’로 최고의 인기와 관심을 얻은 흔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차기작을 앞두고 스스로 “백지상태”가 된다는 그는 “새로운 작품을 앞두고 ‘제로베이스’로 돌아간다. 이만큼 채워졌다고 생각하면 또 이만큼 비워져 있다. 앞으로 배워 나가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그렇게 비워낸 뒤 이제 새롭게 채워갈 또 다른 무대는 영화 ‘조선명탐정3’이다. 이달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데뷔 이후 첫 사극과 액션 도전이어서 그에 어울리는 변신과 체력 단련 등 준비할 게 산더미이다. 그만큼 또 의연하다.
“‘태양의 후예’ 이후 두 살 더 먹었다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예전보다 마음이 많이 넓어졌다. 잘 해내려는 의욕이 앞서 연기를 무겁게 여겼는데 이제는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렇더라도 시간을 쪼개 10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혼자 지내겠다.”
평소 “정적인 취미를 즐겨”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영화보고 산책”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낸다. 독서도 좋아하지만 최근 “대본이라는 책을 너무 많이 봐서…”라며 손사래를 쳤다.
● 김지원 ▲1992년 10월19일생 ▲2011년 동국대 연극학부 입학, 2학년 재학 중▲2010년 음료광고 모델, ‘오란씨걸’로 화제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연기 데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상속자들’ 등 ▲2016년 KBS 2TV ‘태양의 후예’로 본격 스타덤 ▲2016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영화 ‘무서운 이야기’ ‘탈출’ ‘좋은 날’ 등 ▲하반기 영화 ‘조선명탐정3’으로 첫 사극 도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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