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돌 한글날, 정조의 편지부터 현대미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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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지 571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글은 세계 언어학계가 인정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지난 세월 동안 무한한 활용과 변주를 거쳤다.
이번 한글날에도 옛 글과 말부터 현대적인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한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연이 풍성하다.
이외에도 한글날 당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세계의 유산 한글,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서 EBS 최태성 강사의 특별 강연과 전래 동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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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지 571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글은 세계 언어학계가 인정한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로, 지난 세월 동안 무한한 활용과 변주를 거쳤다. 이번 한글날에도 옛 글과 말부터 현대적인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한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연이 풍성하다.

옛날 옛적, 왕과 백성의 '한글체'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제1회 한중일 서체 특별전'(~12월31일)을 개최한다. 한국의 한글, 중국의 한자, 일본의 가나 문자가 중심이다. 한국의 경우 '훈민정음언해본', '월인석보' 등 초기 훈민정음체를 볼 수 있는 판본과 조선 중기 이후 왕실과 민간에서 사용한 다양한 서체를 볼 수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과 정조가 쓴 편지도 전시된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 전래 동화 100년'(~내년 2월18일)도 개최 중이다. 한글 전래 동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바보 온달'을 비롯해 최초의 한글 전래 동화집인 심의린의 '조선동화대집'(1926), 최남선·이상범의 '조선동화 우리동무'(1927),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1940)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한글날 당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세계의 유산 한글,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서 EBS 최태성 강사의 특별 강연과 전래 동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한글의 무한 변신…타이포그래피부터 설치미술까지
한글은 언어를 넘어 예술이 됐다.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에서는 14개국 216개 팀이 참여하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활자를 이용한 디자인) 비엔날레'가 개최된다. '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을 활용한 한글 포스터부터 음파, 컴퓨터그래픽 등 각종 기술을 접목시킨 작품까지 형형색색의 한글과 외국 문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29일까지.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시민 2300여 명이 협업한 대형 설치작품도 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하는 '강익중 내가 아는 것'(~11월19일)은 시민들이 손으로 쓴 삶의 지식과 지혜를 총 2만5000개의 작은 나무블록에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5세 아이, 97세 노인, 한글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정치인, 연예인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명언'을 남겼다.

한글의 모든 것…공연·전시·체험 아우르는 '큰잔치'
서울 광화문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 행사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다. 오후 9시까지 전시, 공연, 체험, 학술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손글씨, 명함 만들기, 목판인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월인천강지곡'을 서예로 표현한 '천개의 강에 떠오른 세종의 꿈', 국어사전 뜻풀이 수상작, 한글 멋글씨 등 전시 작품도 구경할 수 있다.
공연 마당에서는 인형극, 마당극, 타악 공연, 성악, 태권도, 무용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오후 7시30분부터 세종대왕상 앞 주무대에서 열리는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음악회'를 마지막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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