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프로 무대 적응 중인 김정년 "죽기 살기로 하겠다"

조영두 2017. 11.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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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프로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김정년이 또 다른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정년은 21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D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점 1리바운드 1스틸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녔다. 또한 앞 선에서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KCC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승리를 거두었지만 김정년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오늘(21일) 코치님이 포인트가드로 기용하셨는데 역할을 전혀 소화해내지 못했다. 머릿속에 그 생각밖에 없어서 아쉽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년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5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일반인 참가자로서 3수 끝에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루며 화제가 되었다. 3수만에 프로 무대를 밟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더욱이 프로 입성 후 그 간의 공백을 지워내는 일은 더 어려웠을 것이다. 그는 “저의 부족한 점들을 김태진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신다. 수비력을 보완해야 하고, 체력도 더 길러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입단 동기인 김낙현, 최우연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김정년은 “제가 동기들 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신경 쓰지 않고 말도 먼저 걸어주고, 장난도 친다. 사이좋게 서로 잘 대해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D리그를 통해 김정년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전자랜드 김태진 코치는 “정말 열심히 하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다. 그러나 아직 5대5 농구에 대한 적응력이 미흡하다. 적응만 잘하면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코치는 “(김)정년이는 슛이 좋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프로는 정년이가 슛이 좋을 걸 알게 되면 상대가 분석을 하고 경기에 나올 것이다. 다른 부분에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년의 또 다른 목표는 1군 무대 데뷔이다. 그는 “산 넘어 산 인 것 같다.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밝혔다.

#사진_김용호 기자

  2017-11-21   조영두(youngdoo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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