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나 벌침 놓는 '봉침 목사' 만행, 부작용은
정명진 2017. 11.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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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성기에 봉침을 놓는다고 알려진 '봉침 목사' 사건이 화제다. 하지만 무면허 의료 시술로 인한 부작용은 환자가 고스란히 입는다.
벌독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문명 발상지인 매소포타미아나 이집트에서 벌꿀을 약으로 사용한 기록이 남아있다. 벌독은 벌침을 직접 몸에 쏘이는 것은 아니다.
벌을 죽이지 않고 벌독을 채취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무균 환경에서 벌독을 건조시켜 벌독 분말로 만든다. 한의사는 환자의 체질과 질병에 따라 적정 농도로 벌독 분말을 희석해 사용한다. 이것이 봉독약침요법이다.
봉독약침요법은 통증이 심한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및 베체트 병 등에도 효과적이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12일 "봉침의 무면허 시술은 굉장히 위험하다"라며 "특히, 봉독은 독성의 위험성이 있기에 반드시 한의사에게 치료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무면허 한방 치료의 위생상태도 문제이다. 한방병원에서는 침, 부황 치료를 할 대, 1회용 의료기구를 사용한다. 사용한 의료기구는 반드시 폐기한다. 하지만 무면허 시술은 사용한 침을 재사용 하는 등 감염 위험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침, 뜸, 부황 등 무면허 시술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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