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있는 중화요리집은 거의 똑같이 생긴 바이크를 운용한다. 전국 택시업계가 차종을 쏘나타로 통일하는 것보다 더 신기한 대동단결이다. 일명 배달 오토바이를 '커브(Cub)'라고 하는데 혼다(Honda)에서 만든 '슈퍼커브'가 그 시초다.
1958년 처음 등장한 슈퍼커브는 지금까지 커브계의 교본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 160개국에 팔리던 슈퍼커브가 어느새 누적 생산 1억 대를 돌파했다.
혼다는 지난 19일 이를 기념하는 기념식도 개최하고 '슈퍼커브 1억 누적 생산 기념 홈페이지'를 열었다. 여기에는 슈퍼커브 역사, 사진과 이미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초 출시된 1세대 슈퍼커브는 2스트로크 엔진을 적용했다. 이후 50cc 4스트로크 엔진으로 바꾸고, 지상고를 낮춘 백본 프레임과 이물질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대형 플라스틱 레그 쉴드를 탑재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혼다 슈퍼커브는 109cc 엔진을 채용해 최고출력 8마력, 최대토크 0.87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자제어 연료공급 장치인 PGM-FI를 적용해 리터당 63.5km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누구나 쉽게 조작 할 수 있도록 왼발 조작만으로 기어 변속이 가능한 자동원심식 클러치 시스템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2018년은 슈퍼커브 판매 60주년이 되는 해다. 과연 슈퍼커브의 명성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이미지:혼다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