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기리 "서른 셋 개그맨이 왜 연기자에 도전했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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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리의 이야기다. 김기리는 최근 SBS 월요 드라마 '초인가족 2017'에서 박원규 역을 맡아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첫 연기 도전이었지만 김기리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녹아들었다. 때로는 갈등을 조장하는 뺀질이로 활약하기도 했고, 때로는 진한 사부곡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고, 때로는유쾌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김기리인 줄 몰랐는데 김기리였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만큼 문제 없이 극에 녹아들었다는 얘기인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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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쇼미더머니'에 나가는지 안다. 6개월 전부터 가사도 쓰고 굉장히 노력한다. 나도 개그맨 시험을 봤으니까 그 진지함을 안다. 그런데 만약 내가 나가면 과한 욕심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도전한다면 최소한 6개월 전부터 가사도 쓰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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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를 생각하면 항상 아쉽다. 드라마를 하면서도 새 코너가 나오면 무조건 모니터링을 했다. 막내 기수와는 함께 생활한 적은 없어도 항상 잘 지냈다. 같이 아이디어를 짜주기도 하고 한강에 놀러가거나 뮤지컬과 같은 공연을 보러가기도 했다. 개그맨으로서 엄청 인기 스타는 아니지만 개그맨으로서 사랑받았고 인지도를 알렸다. 연기를 한다고 해서 연기자로 전업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나에겐 연기와 개그를 병행하는 게 베스트다.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에도 가서 공연한다. 공연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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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개그를 하다 1년을 쉬면서 예능과 연기를 했다. 사실은 두렵다. 위험 감수하고 하고 있는 거다. 무서워 하면서도 새로운 것도 해보고 싶다. 33세가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연기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 스무살 때 개그를 시작했다. 개그 무대에 서면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람잡이를 하면 2~30분 간 완전히 관객을 사로잡는 독무대이기 때문에 그걸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나는 그때부터 사실 꽁트하고 연기로 웃음 주는 게 더 기분이 좋았었다. 나도 연기를 하기 전에 혼란이 왔었다. 예능이 맞는 건지 연기가 맞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개그 무대가 아니더라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재미있는 역할이 많으니 웃음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연기가 좋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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