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풀경제] 야쿠르트 아줌마마저..진화하는 간편식 시장

기자 2017. 7.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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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딱풀경제' - 명민준

우리에게 친숙한 야쿠르트 아줌마, 요즘은 커피도 파시죠? 그런데 야쿠르트 아줌마가 이제는 간편식까지 배달하게 됐다고 합니다. 무슨 속사정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간편식 시장의 변화입니다.

최근 야쿠르트 아줌마 가방 한구석에는 묵직한 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국과 반찬들입니다.

최근 한국야쿠르트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야심차게 내밀었습니다 주문 후 매일 요리해서 전달하는 탕·요리·김치를 비롯해서 각종 반찬을 배달하기 시작했는데요.

소비자가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간편식 제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인근 지역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갈비탕, 육개장, 닭볶음탕 등 60여종의 메뉴를 갖췄습니다. 딱 1인 가구에 맞게 190g이라는 소용량으로 출시됐고요. 캔에 담겨 있어 상온보관도 가능합니다.

간편하기도 하고, 한 개만 주문을 해도 배송비가 무료라는 장점을 내세워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상반기 무려 11만건 누적 다운로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난 3년 간의 다운로드 수치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적인 예로만 봐도 역시 대세는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를 겨냥한 마케팅입니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 7천7백억원 규모에서 2조3천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3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란 평가입니다.

이로인해 외식·제과 업체와 유사업종까지,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을 안 한 기업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롯데홈쇼핑은 가정간편식 정기배송을 실시했고요. CJ제일제당은 통조림 간편식, 파리바게트를 가지고 있는 SPC그룹도 청주공장에 70억원 추가 투자까지 하면서 기업운명의 사활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모델링 국가, 선행국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을 보면 살짝 미래가 점쳐집니다. 지난 10년 동안 가정간편식 시장이 연평균 14% 이상 고성장해왔고요. 경제성장 둔화, 1인가구 증가, 맞벌이 증가, 고령화 등의 사회적 이유로 간편식이 완전히 자리잡았습니다.

간편식, 맛있고 간단해서 좋지만, 옛날 오손도손 가족끼리 모여서 어머니가 해주신 찌개 나눠먹던 그 정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딱풀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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