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은 '반항적'·女는 '다소곳'..성차별 여전한 초등학교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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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 시범학교인 충북 북이초등학교에서 교과서 성차별 모니터링 동아리 운영 결과, 삽화ㆍ이미지·표현 등에서 성역할 고정관념 등을 내포한 내용들이 적잖았다.
올해로 2년째 양성평등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북이초는 양성평등 교원 동아리 운영을 통해 교과서 속 성차별 사례를 찾아보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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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가 모니터링한 ‘교과서 속 성차별’ 사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1. 사춘기 신체의 성장 변화를 설명하고 있는 본문 내용과 관계없이 남학생은 튼튼하고 힘이 세다는 것을 강조하고 여학생은 여학생은 다소곳하고 귀여운 자세를 취하는 예시 삽화가 등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체육>
#2. ‘인사를 하기 싫다’는 반항적인 캐릭터가 남자아이 그림으로만 나타나고 있음<초등학교 1학년 국어-가>
#3. 해변가 삽화 중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책상다리, 할머니와 어머니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앉아 있다. 남녀가 동일하게 자연스럽게 앉아 있는 그림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 통합교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 시범학교인 충북 북이초등학교에서 교과서 성차별 모니터링 동아리 운영 결과, 삽화ㆍ이미지·표현 등에서 성역할 고정관념 등을 내포한 내용들이 적잖았다. 올해로 2년째 양성평등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북이초는 양성평등 교원 동아리 운영을 통해 교과서 속 성차별 사례를 찾아보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6학년 체육과목의 ‘3. 경쟁활동’ 단원에서는 응원단은 모두 여자로, 심판과 감독 및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은 남자로 표현, 성역할 고정관념을 드러냈다. 3학년 국어과목의 ‘6. 알맞게 소개해요’에서는 친구를 소개하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 물건을 소개하면서, 남학생은 축구를 좋아하고 여학생은 분홍색 가방과 인형을 떠올리는 장면을 넣었다.
4학년 사회과목 ‘1. 촌락의 형성과 주민생활’ 단원 내용에는 농부가 한 해 동안 하는 일을 살펴보는 대목에서 논밭갈이, 김매기와 수확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모두 남성으로 그려져 있다.
양평원 관계자는 “초등학생에게 교과서가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큼을 고려할 때, 교과서 속에 스며든 성역할 고정관념들이 학생들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교육과정 개정 시 세심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북이초 양성평등 시범학교 운영결과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일원에서 열리는 ‘연구학교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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