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형 전기차 SM3 Z.E. 공개..판매 가격은?

르노삼성, 신형 SM3 Z.E.

르노삼성이 신형 전기차 SM3 Z.E.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참가, 전기차 SM3 Z.E. 신형 등 전략 모델들을 공개하고, 브랜드의 EV 시장 비전을 23일 제시했다. 이날부터 개최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는 르노그룹에서 전기차를 총괄하고 있는 질 노먼(Gilles Normand) 르노 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노먼 부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현재 전기차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전하는 한편, 나아가 유럽 전기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그룹의 비전 및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차 전략도 함께 발표한다.

르노삼성, 2018년형 SM3 Z.E.

르노삼성은 이날 SM3 Z.E. 신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특히, SM3 Z.E.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뿐만 아니라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매우 높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에서 1200여대를 구입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 및 대구, 제주에서 EV 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신형 SM3 Z.E.는 기존 모델 대비 57% 가량 늘어난 주행거리 213km를 기록하며, 차량 내외관 및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효율을 높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13km는 동급(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작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2018년형 SM3 Z.E.

이 밖에도 르노삼성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 트위지를 함께 전시하며, 향후 르노삼성은 EV 상용차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도입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르노삼성 신형 SM3 Z.E.의 판매 가격은 SE 모델이 3950만원, RE 모델은 415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신형 SM3 Z.E.의 사전 계약을 진행중이며, 내달 1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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