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문의무병' 238명 선발.."무자격 의료행위 없앤다"

김관용 2017. 7.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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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38명 선발, 평균 경쟁률 2.6 대 1
면허 및 자격 소지자 1순위 선발
임시로 전공학과 재학생도 선발, 부족한 인원 채워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 논란 해소 기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문의무병’ 제도를 시작한 가운데 현재까지 238명을 선발해 의무부대에 배치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발한 전문의무병들이 지난 6월부터 사단급 이상 의무부대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의무병 제도는 군 내에 부족한 간호사와 약사, 의료기사 등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 면허와 자격을 보유한 입영대상자를 의무병으로 우선 모집·선발하는 제도다. 올해 신설됐다.

이들은 입영 후 자신이 속한 의무부대에서 간호, 약제, 임상병리, 방사선 촬영, 치위생, 물리치료 등 본인의 자격 및 면허, 전공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한다. 전문의무병 모집과 선발은 새로 도입된 제도임을 감안해 면허 및 자격 소지자를 1순위로 선발했다. 한시적으로 전공학과 재학생을 2순위로 선발해 부족한 인원을 채웠다.

1순위자는 기초군사교육(5주) 후 즉시 부대에 배치 된다. 2순위자는 기초군사교육(5주) 및 해당 전문분야 병과교육(4~5주) 후 부대에 배치하고 있다. 물론 관련 자격 및 면허가 필요한 의료보조행위에는 1순위로 선발된 전문의무병만 투입된다.

전문의무병은 최초 5월 입영자를 시작으로 7월 입영대상자까지 총 238명이 선발됐다. 평균 경쟁률은 2.6 대 1이었다.

사단의무대에 배치된 전문의무병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지난 5월 입영 면허·자격 선발자 1기 중 전문간호병으로 1사단 의무대에 첫 보직된 박현오 이병은 “전문의무병 제도가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군에 입대해서도 의료분야 전공을 살려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 임상 경력관리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면허·자격을 보유한 전문의무병이 의무부사관으로 지원할 경우 우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더 많은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 전문의무병으로 입대해 복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새 제도의 도입 초기인 만큼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충원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향후 의료분야 면허·자격을 갖춘 입영대상자만으로 전문의무병을 선발한다면 그동안 지적됐던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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